#미하엘엔데 글#울리아뉘슈 그림#라임햇살이 따사로이 내리쬐는 어느날 아침, 거북이는 초대장을 하나 받는다. 가장 아름다운 궁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엄있는 사자의 결혼식이 곧 열린다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 트란퀼라는 머나먼 사자의 궁전으로 가 보기로 결심하고 긴 여정에 오른다. 중간에 만나게 된 다른 친구들은 절대 제시간에 갈 수 없을 거라며 트란퀼라를 걱정하고, 포기하라고 말린다. 어림없는 일이라고 비웃는 다른 친구들에게 트란퀼라는 당당히 이야기한다. "나는 이미 결심을 단단히 했거든." "그래, 어쩌면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내 길을 갈 거야." 거북이의 등껍질만큼이나 단단한 결심은불가능하고 무모해보인다.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과연 트란퀼라는 화려하고 웅장한 결혼식에참석할 수 있을까. ☆때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허황된 꿈도 좀 꿔 보자.거북이처럼 그냥 그 길을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거다.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한계를 가볍게 툭툭 던져버리면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길도 가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