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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 텀포드 - 우린 널 사랑해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15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평점 :
숨지마 !
텀포드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가면서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 묻고
어떤 일이 생겼을때 아이의 마음에 대해서
엄마가 묻고 이해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텀포드 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어떻게 보면
말썽꾸러기 같은 우리 아이들의 상징적인 모습인 거 같았어요.
아이들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공처럼
언제나 사고를 부르고 말썽을 부리게 되지요.
그럴때면 엄마는 아이에게 다그치게 되는 데
여기에 나오는 텀포드의 아빠 조지스타우트
엄마 바이올렛 스타우트는
언제나 사랑으로 텀포드를 바라보고 있어요.
책을 막 읽기 시작했을 때 나오는
사랑은 쉽게 그치지 않잖아.
아니.사랑은 그냥 일어난다는 거 .
마치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하듯,
네가 엄마,아빠를 사랑하듯이 말이야.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 내 아이들 처럼
텀포드의 말썽보다 엄마 ,아빠는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텀포드를 바라보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텀포드가 '잘못했어요.미안해요.'라는 사과의 말을
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사고치면 사과해야 한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축제의 길
축제의 장소에서 텀포드는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고
그리고 그리고 텀포드는
....
숨지마!텀포드를 통해서
엄마는
아이가 나쁜 아이라서 사과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잘못했다는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이는 아직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텀포드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아이의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는
여유로움을 갖게 되었구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만큼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사랑하는 만큼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 높이에 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