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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자랄 수 있다, 잘할 수 있다 -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너에게
오춘기 김작가 지음 / 투래빗 / 2024년 5월
평점 :

지금의 나에게는 스스로를 향한 칭찬이 필요하다 .
잘하고 있고 잘할 거라는 .
그래서 읽게 된 책
어른도 자랄 수 있다
( ) 잘 할 수 있다 .
자랄 수가 ㅡ잘할 수가
이토록 어감이 비슷할 수가 .
자라니까 잘하는 거다 .
잘하니까 자라는 거다 .
생각이 그리고, 말이 나를 자라게 하는 거 같다 .
[내 상처도 자작나무처럼 ]
자작나무는 독특한 무늬가 있고 검은 무늬는
가지가 떨어져 나간 자리의 상처.
이 자리를 스스로 메워 단단한 옹이로
근사한 무늬가 된다는 거다 .
그 이야기를 하면서 작가의 수술 이야기 .
그리고 상사의 모진말 .
참 저렇게 말하고 싶을 까 ..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이 책 전체가 자작나무 무늬처럼 단단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로 이어지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일러스트와 짧은 문구가
공감이 된다 .
글을 읽은 후 책장을 넘기면
그 글이 그림이 되어서
짧은 글과 함께 전달되는 느낌은
공감 되었던 글을
잠시 영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해준다.
'근면함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글들을 읽다보면 내가 이러 사람이지 하는
스스로의 연결 고리도 찾기도 하고
이런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의 방향키를 정해주기도 한다 .
난 재능이 없지만, 근면함을
내 삶의 무기로 잘 잡고 있다.
내 마음을 마중하는 법 이라는 부분을 읽어보면
걷는다 /밤에는 잔다/ 대인관계에 덤덤해진다/ 비교하지 말자 /다시 나를 알아가자 /일기의 힘 /실패는 없다
꼭 저자처럼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힘들 때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들을
스스로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겨내는 '나'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
내가 있어야 타인도 있는 것 .
글 마지막 쯤에
"작가님,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 지신것 같아요."
그 단단함은 살아감이 나에게 단련을 시켜주고
내가 단단해지려 노력했을 때 이루어진다.
이 책의 장점은 누구나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조용히 알려주고 있다.
자라는 어른 잘할 수 있는 어른되기 .
살짝 삶의 무게가 힘겨워지는 사람들에게
힘을 내는 응원으로
이 책이 펭귄의 날개가 될수도 있을 거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