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 시골 장터에서 장사의 새판을 벌인 청년장사꾼들의 창업 분투기
강희은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겨울즈음 전주여행을 갔을 때

 

청년몰을 방문해서 색다른 기억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이 책을 보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그 전과 비교해서 가게 수도 훨씬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이제는 명실상부 전주의 대표 볼거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점들과 그리고 청년몰이라는 그들이 메리트가 커진 것이 분명하다. 시장의 대부분이 평균 60의 나이 어르신들이다. 20~30대의 젊은이들이 직접 시장으로 들어와 기존 시장과 상호공존하는 모습을 보면 전주의 시장은 분명 발전 할 것이 틀림이 없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 라는 슬로건에 맞게 소규모로 그리고 각각의 특성들이 너무 잘 살려져 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사회적기업 이음이 있었고, 청년 창업으로 똘똘 뭉친 지금의 오너 님들도 계실 것이다. 사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극심한 취업난과 88만원 세대 그리고 스펙 위주의 이런 시대적인 상황은 청년들을 백조 또는 백수로 만들었다. 내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좋은 인재, 그리고 좋은 꿈을 가진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대기업을 간다는 것이다. 사실 샐러니맨은 그리 똑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업무도 적당량,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하며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오히려 청년들을 창업의 전선에 뛰어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창업, 창업하지만 창업도 꾸준한 준비와 확실함이 있어야한다. 그들만의 공동체가 레알뉴타운을 만들었듯이 전주 이외의 공간들에서도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이 시작되어야 한다.

시작이 전주였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시장과 공존하며 새로움을 모색해야 한다. 물론, 그에 대한 정부 및 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 요즘 트렌드가 남들과는 다르게 살겠다는 내용과 그리고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겠다는 소신적인 부분이 많아 졌다. 항상 소신을 지키며 산다는 부분이 어렵겠지만, 이들은 청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진부한 삶 대신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재밌게 사는 그들이 부럽기도 한 나도 20대로서 그들을 열렬하게 응원할 것이다. 더불어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으로 그들의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장님들이 새록새록 기억에 떠 올랐다.

이제 겨울이니... 전주를 다시 한 번 더 방문해야겠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전주가 다 좋지만, 추운 전주도 매력적이다(사람이 좀 덜 북적북적하여^^ 요즘은 대세가 전주먹방이여서 그런지... 어딜가나 바글바글)

 

내 가게를 갖는 다는게, 내 집을 갖게 되는 거랑 비슷한 뉘앙스 같다. 나도 창업을 할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생각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