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 읽는다는 것 -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습니다
안수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 11월부터 독서 모임 활동을 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보자마자 궁금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저는 독서 모임 활동을 시작한 후

좀 더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접할 수 있었고

독서량도 굉장히 많이 늘었고

모임에 함께 참여하는 분들과 다양한 형태의 문화생활을

같이 공유하게 되어서 독서 모임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오히려 친구나 가족보다 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는 사이가 됐고

서로의 인생관, 가치관 등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생겼기 때문이죠.

책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임장님의 이야기를 제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알게 되고,

치유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모습이

마음 깊이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제 멋대로 제 식대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혼자만의 토론이 가능하다 보니

그로 인해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스스로를 아는 만큼 어떤 감정적, 기분적 문제에 부딪히면

해결 방안 또한 무난하게 떠올려지더라구요.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게 되면

그때부터는 독서를 멈출 수가 없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쓰게 되는 시작점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어요.

'마음만 먹으면', 이 마음 먹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책을 읽으면서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의 고충들과

갑갑하고 답답한 가슴 속 응어리를 책으로 인해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완전 같을 수는 없지만 저와 비슷한 것 같아 마음이 울렸습니다.

독서의 순기능들이 너무나 많지만,

나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알면서 적절한 대처방안을 생각하는 능력까지 생기는게

가장 큰 독서의 장점 아닐까 싶습니다.

또, 책을 읽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독서 모임에 대한 애정이 생겼어요.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고 교감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행복한 일이라는걸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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