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은 좋습니다. 그런데 번역이 엉망입니다. 비문도 많고 비문이 아니더라도 독자가 이해하기 힘든 문장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활동들을 일을 완수할 때 받는 보상을 긍정적인 것으로 변형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라는 문장은 비문입니다. "일을 완수할 때 받는 긍정적인 보상으로 이런 활동들을 변형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로 문장을 고친다면 문법에도 맞고, 독자들도 글을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항우울제에 대한 프랙티컬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은 몇몇 정신과 약의 역사 소개와 저자 개인의 삶에 대한 에세이에 가깝기 때문이다. 저자가 정신과 약을 먹는 정신과 환자라서 그런지, 글은 매우 정신없이 쓰여져 있다. 문학적인 미사여구로 도배되어 있는데 바쁜 사람들에게는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내용은 공허하며 일관성이 없고 제시하는 자료도 극히 제한적이라서 신뢰도도 낮다.본문에 미주 표시도 되어 있지 않다. 출판사가 개판인 모양이다.두꺼운 책인데 읽고 얻은 게 없어서 시간 아까워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