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대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관련된 사람들이 많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릴때, 우리는 흔히 빨리빨리 마무리하고 넘어가거나, 해결을 후일로 미루거나 한다
여기서 우리 한국 사람들의 입에 붙은 빨리빨리는 대충대충과 유의어이다

독도문제가 그렇고, 일본과의 국교수교 문제도 그렇다
그리고 이책에 논의된 이슈의 한국사에는 대부분 미국이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배우고, 주장하지만 근거를 댈 줄은 모른다. 우리땅이니까 우리땅이지, 우리땅인데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 이다
기껏해야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세째줄 을 언급한다. 거기에 뭐라고 적혀있는지도 모르면서...
일본이 다께시마가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일관성 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적혀있다
당시 조약에 한반도와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를 우리땅으로 규정했다
초안에는 독도가 들어 있었으나 최종본에는 독도가 빠졌다 일본이 미국을 설득시킨거고 한국전쟁중이라 빨리빨리(?) 처리한 것같다

일본과 국교정상화도 빨리빨리 처리한다
역시 중간에 미국이 있다. 여기서도 독도는 해결하지 않고 넘어간다

History repeats itself.
얼마전 일본과 위안부 문제 협의도 빨리빨리 처리한다
역시 중간에 미국이 있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보면 프랑스가 부럽다.
2차대전 당시 독일에 이적행위한 사람들 확실히 처단하고 넘어가지 않았나

억압받던 민중이 왕을 죽이고 공화정으로 바꾼 나라
프랑스도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를 지배한 역사도 있지만
과거사 해결한 부분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고,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역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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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이재범.김영기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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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의 부동산, 아파트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여러가지 근거를 대고 있다.

해마다 50만쌍의 신혼부부가 생기고, 집은 낡아서 없어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일본의 부동산폭락을 보고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될거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비슷한 시기 비슷한 상황에 처한 독일이나 스웨덴은 집값이 올랐는데 왜 일본처럼 된다고만 생각하냐고 주장한다
그리고, 집을 짓는데 드는 비용, 인건비와 자재비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집값은 오를거라고 예상한다

저자들은 나름 과학적인 근거를 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집값이 떨어지리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하나로써 읽는 내내 불편했다
저자들이 아파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서 값이 오르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쓴 글이 아닐까 의심되기도 한다.

베비부머들이 은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유하던 집을 팔고 낮은 평수나 임대로 들어가면서, 그 차액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도 있다.
이경우 아파트 공급이 많아지고, 특히 큰 평수의 공급이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독일보다는 일본과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독일은 이민에 의한 인구 증가로 주택수요는 많았을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민자 수는 무시할 정도로 적다고 본다.

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건축비의 상승으로 집값이 오를 거라는 견해도 신규분양 아파트는 집값이 오르는 원인이 되지만, 기존의 아파트는 설명하지 못한다.
실제로 아파트 원가중 가장 큱것은 땅값 아닐까?
짜장면 한 그릇의 원가중 가장 큰 것은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이지 밀가루는 아닐것이다.

저자들의 견해가 맞을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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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업 삼성
한국에서는 상대할 자가 없는 재벌을 상대로 법정싸움에서 승리한 여자, 이은의
문제는 직장내 성희롱
그가 회사와 싸워온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삼성을 살다˝

그는 회사에 승소 후 사직서를 내고 로스쿨에 입학한다

그리고, 이제는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그의 과거답게 성희롱, 성폭력 전문 변호사다

변호사가 된 후의 이야기, 성폭력 대처법에 대해 적은 책
˝예민해도 괜찮아˝
본인이 담당한 성폭력 의뢰인들의 실제사례들을 적었다
뿐만 아니라 삼성을 나온 후, 로스쿨과 변호사 시기에 본인이 겪은 성차별, 성희롱 사건도 적혀있다
변호사 사회에서도 만연한 성희롱이 충격이었다
이분에게만 사건이 일어나는건지 남들도 당하는데 쉬쉬하는 건지

본인은 굳건히 물리치고
성폭력 피해자들 편에서
그의 말대로 ˝가오˝있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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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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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습니다.
1922, 빅 드라이버, 공정한 거래, 행복한 결혼생활
복수가 공통된 주제입니다

빅드라이버는 강간, 폭행당한 여성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와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네편 중 가장 스릴 있네요

행복한 결혼생활은 20년 넘게 같이 살아온 남편이 연쇄살인범임을 알게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두 이야기는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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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하트 -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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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은 작가의 `잠실동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서 그의 전작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 모던하트를 찾아 읽었다.
잠실동 이야기를 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비유하면 모던하트는 아침드라마라고 할까?
막장드라마는 아니고 노처녀 헤드헌트의 일, 가족, 사랑 얘기를 적절히 섞어 놓았다.
역시 이 소설에도 잠실이 등장한다.
장강명 작가가 신촌에 애정을 갖고 있다면 정아은 작가는 잠실에 애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두 작가 작품을 읽으면 남자, 여자 냄새가 확실히 난다
모던하트보다 잠실동이야기가 좀 더 강해졌으니, 다음작은 더 센 이야기로 준비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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