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_하나님의 흔적 1 - 40인의 일상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흔적
신재철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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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제가 직접 경험한 하나님, 저와 직접적으로 교제하고 관계된 분들이 만난 하나님의 흔적이 저의 하나님상(象)을 결정짓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나님의 흔적은 저만의 편협한 모습으로 굳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스토리_하나님의 흔적>을 만났고,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흔적이 제 지식과 경험을 초월하여 얼마나 무궁무진하게 나타나는지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만화방 교회 이야기>를 쓰신 신재철 목사님이 코로나 기간 동안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약 100명의 그리스도인을 인터뷰했던 이야기 가운데 40인의 스토리를 정리하여 펴낸 작품입니다.
목사, 교수, CCM 사역자, 수화 찬양사, 상조 대표, 피트니스 대표, 정신과 의사, 성형외과 의사, 내과 의사, 여행사 대표, 인문학 강사, 오토바이 전문가 등 40인의 일상과 사역의 현장 속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드러나는지 모릅니다.
인터뷰마다 얼마나 새롭고 감동이 되는지 제게 자리하고 있었던 고정관념도 상당히 허물어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역의 걸음을 놓고도 더 넓은 지경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흔적은 "태양광 사역으로 복음을 전하는 나눔선교회" 정경섭 선교사님의 사역이었는데요. "먹을 물이 없어서 헤매는 사람이 보이고, 전기가 없어서 해만 떨어지면 깜깜한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불 켜줘야겠다.' ... 그래서 2007년 초부터 태양광 사역을 시작했습니다."(80쪽)
보통 우물을 파는 사역을 많이들 하시는데 선교지에서 태양광 사역을 하신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필리핀 산지에서 시작된 태양광 사역이 "태양광 전지 설치한 날부터 아이들이 와서 공부하고 결혼식도 저녁에 하고 마을 회의도 하고 그러면서 교회가 급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걸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태양광 사역을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사역이 한 마을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열매로 이어졌으니까요.
저는 [Story 10 빛을 전하는 선교사] 편이 가장 인상 깊었지만 다른 40개의 스토리 모두, 감동과 새로움을 선사하는 하나님의 흔적들입니다. 곧 이번 1편에 이어 2편도 나온다고 하는데 2편이 나오기 전에 1편에 동참해 보시죠~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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