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경제를 말하다
지승호 인터뷰어, 김수행 대담 / 시대의창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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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본주의죠. 중국 공산당이 일당독재를 한다는 것을 사회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오리혀 나쁜 증거라고 봐요˝ - p151


˝차르가 전제정치에서 노동자와 농민계급이 혁명을 하고,볼세비키가 개혁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적인 전통이 있었더라면 스탈린이 나타날 수는 없었겠죠˝ - p152


영국 노동당의 역사에서 노동당은 자본주의 경제가 위기 또는 불황에 빠지면 언제나 노동자계급을 희생시켜 경제를 회복시키려고 했다. 그 근본 약점은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노동자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노동당 그리고 사회민주주의의 이념 그 자체의 약점 때문이다. - p202

-진보정당이 집권을 하려면 국회 안에서 활동과 길거리에서 하는 활동, 이 두개가 맞아 들어가야 돼요. 특히 길거리에서 힘을 얻어야 집권을 할 수 있다구요. ... 길거리라고 하는 것은 여러사람의 동의를 얻는 거잖아요. 직접 보면서 `이 정당이 괜찮겠다. 새로운 것이 나오겠다`고 사람들의 동의를 모으면 찍어줄거라구요.의회안에서는 힘이 없어요. 아무리 해봐야 법 하나 통과 시킬 수 있겠어요?
-요즘 길거리에서 보이는 강기갑 의원처럼요.
-그래야죠. 근래 선거가 있었다면 민주노동당이 엄청나게 표를 얻었을거예요. -p206


우리나라 대통령뿐만 아니고 장관이나 모두가 친미파예요.... 외환은행 그것도 분명히 이헌재든지 그런 사람이 팔아먹은 것이 사실일 거예요. 외국 펀드가 뭘 알고 와서 먹냐구요. 여기서 다 도와줘서 가져가라고 한 거겠죠. 김&장이니 그 놈들하고, 엘리트층이 전부 친미주의자예요. - p208

노무현뿐만 아니고 열린우리당도 똑같잖아요. 탄핵때문에 국회의원 됐는데, 정신이 없고, 전혀 개혁적이지도 않았다구요. 국가보안법도 난리 났을 때 없애버렸으면 인기라도 확 올라갔을 텐데. 그것도 못했잖아요. -p213

남북간에 긴장완화만 돼도 엄청난 국방비를 감축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잖아요. 그러려면 ... 긴장완화를 하겠다는 정부가 선거에서 이겨야 됩니다. - p214

성과급이라는게 노동자의 필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거니까, 가장이 임금을 받아서 살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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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파를 북한과 동등하게 보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유권자들은 `긴장완화`, `평화적인 대북노선`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는 후보를 선호하지 않을 겁니다. 평화를 좋게 보면서도 평화적인 상태를 불안하게 여기는 역설적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