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 당당하게 말하지만 상처 주지 않는 대화법
권민창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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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했다는 건여러분에게 관계의 손을 내민 거란 말이죠. 그런데 그 칭찬을 그냥 ‘아닙니다, 부족합니다‘로 받아들이는 건 그 마음을거절한 것과 같습니다.

그럼 그 다음부터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칭찬을 하고 싶을까요? 절대 아니겠죠. 그래서 우리는 칭찬을 받으면 우선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그렇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고 화답하는 게 좋습니다.
정말 아니다 싶은 게 아니면 그렇게 화답하고, 칭찬한 상대방의 장점을 다시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님도 이러이러한 점이 정말 멋지시고 대단하세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칭찬에는 거절이 아니라 화답입니다."

강사님의 말을 듣고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기준에서 예의 바르다고 생각했던 행동이 상대방의 기준에서보면 무안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으면 반드시 "감사합니다" 하고 답한 뒤,상대방에게서 어떻게든 칭찬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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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 미국을 놓고 싸우는 세 정치 세력들
안병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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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선거 캠프는 강한 열정과 활력으로 넘쳤다.
적폐의 상징인 박근혜를 촛불로 무너뜨린데 이어 노무현의 변호인이 집권할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문재인의 ‘매머드급‘ 캠프는 벤츠를 탄 상위 1퍼센트가 아닌 종수와 같은 약자들을 위한 사람 중심 경제와, 분단을 끝장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의 희망과 의지로 넘쳐났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영화 <변호인>의 희망보다는 <버닝>의 무력감을 더 닮았다. 사실 문재인 정부 초기에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는 각종 비전 정책 리포트와 국가 전략 보고서들에는, 미래에 대한 낙관만 넘쳐흘렀을 뿐 세 단어가 없었다. 팬데믹, 기후 위기, 미·중 신냉전 말이다.

아니 집권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 전 세계가 이 세 단어에 전율하며 고민할 때 우리는 여전히 <국제시장>과 <변호인>이 상징하는 20세기 진영 대결에만 온 정신을 빼앗겼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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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류 자유주의 담론과 문화는 책임, 자유, 기회, 공정이라는 추상적 단어의 미로 속에서 공화주의적 동등성의 근원을 더 철저히 파고들지 않는다.
네델스키 교수의 지적처럼 미국 공화국의 자유관념을 한 꺼풀 벗겨내면, 소유적 개인의 자유이자 타자 배제라는 핵심이 드러난다.
그리고 낸시 프레이저 교수의 지적처럼 자유주의는자본주의 정치와 경제의 문제 설정을 모호하게 회피하는 담론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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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우리는 과거 로마의 공화정을 근대 문명에 맞게 어떻게 새로이 설계할 것인가를 실천적으로 씨름한 제임스 매디슨의 천재성을 단 1퍼센트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의 퍼즐을 대신해주지 않기에 결국에는 우리가 머리를 동여매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

미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liberal democracy) 모델의 수명은 끝났다. 지금 미국의 민주주의는걸출한 발명 이후 업데이트만으로는 혁신이 가능한 시점을 지났다. 이제 새로운 이행기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미국적 가치와 제도의 경계선 속에서 모든 사건과 현상을 해석하던 관습을 버려야 한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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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지음 / 북스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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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authenticity의 어원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결국 진정성 있는 행동이란 내가 의도하고, 내가 행한 것예여.

업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주체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덕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다는 건 첫째는 의지의 문제이고요, 둘째로는 전문성의 문제입니다. 즉 내가 하고 싶고, 할수 있느냐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갖춘 순간, 우리는 신뢰를 얻습니다. 우리는 그런 분들을 장인 또는 예술가라 부릅니다. 일의 주체가 나인 것입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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