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는 어머니를 보며 귀찮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아직 울때가 아니오, 할멈. 눈물을 아끼란 말이야. 나중엔 울고 싶어도 흘릴 눈물이 없어 못 울수가 있어."
다시 복받치는 설움과 울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가 말했다.
"이 세상 어미의 눈물은 결코 마르지 않아! 네 놈도 어미가 있다면 이쯤은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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