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새롭게 읽는 러시아 고전 1
막심 고리키 지음, 최은미 옮김 / 써네스트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전 금서를 읽고 있어요. 우리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씌어 있다는 이유로 읽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책들이예요. 다 은밀히 몰래 인쇄된 것이어서 만약에라도 발각되는 날엔 전 감옥에 가요. 제가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간다고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어요?”

그녀는 갑자기 숨이 콱콱 막혀왔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들을 쳐다 보니 왠지 낯설게만 보였다. 목소리마저 한결 낮고 우렁차서 꼭 딴 사람 목소리 같았다. 그녀는 아들에 대한 두려움과 측은함으로 가슴이 아팠다.

 

왜 그런짓을 하는 거니, 파샤?”

진실을 알고 싶어섭니다.”

   - p. 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