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대우와 혐오감

공정성은 우리 몸에 어떻게 각인되어 있을까?
인간의 기본 감정 중에서 혐오가 공정성에 관련된 도덕적 판단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혐오는 도덕성을 위반한 상황과 결부된 감정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음식 맛이 나쁠 때, 오염된 것을 검했을 때 기본적으로 나오는 거부 반응이다.
나쁜 맛이나 오염된 것을 거부하는반응은 일종의 위험 신호로서 생존에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도덕성 위반과 관련된 감정이 음식의 좋지 않은 맛 또는 오염된 것을 거부하는 반응과 관련 있다면 둘 사이의 선후 관계는 비교적 명확하다. 혐오는 동물의 생리 반응이기 때문이다.
즉, 진화론의 관점에서보면 혐오는 입에서부터 도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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