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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진지해지고 싶은 날엔 난 김광석의 노래를 듣는다. 어떤 기교도 없이 인간이 가진 목소리의 순수함이 단조로운 기타 선율과 함께 그대로 나를 향해 다가오기 때문에. 진짜 눈물이 날 만큼 순수해진다. 비록 삶이 나를 속이라고 할지라도 그냥 그대로 살아도 된다고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나를 붙든다. 너무나 빨리 사라졌기에 그래서 그만큼 더 아쉬움이 드는 그의 노래. 특히 김광석 노래의 가사는 어떤 시보다 가슴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