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 만들기, 개정판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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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을 읽어보았어요

학생과 교사,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자존감 수업 필독서 들여다볼까요?

우선 손에 촥 감기는 사이즈의 책이 도착했네요! 평소에 자존감을 어떻게 길러줄까 고민하던 차라에

읽게 된 책입니다. 자유롭고 당당한 삶의 주인이 되는 29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흔히 자존감을 키우는 그런 흔한 책이 아닌 아주 심오하게 자존감과 삶, 그리고 나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책이랍니다


먼저 삶의 방식을 바꿔야 자유롭다로 시작합니다. 

-나는 왜 공부해야 할까?

-나는 왜 노력해야 할까?로 시작하는 돼요

우리가 늘 하던 고민이기에 저도 같이 고민을 해봤어요. 주부인 저는 한동안 공부할 일이 없었는데 아이들의 

학업을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수없이 질문을 했기 때문이지요.

"엄마 나는 왜 공부해야 해? 공부하면 좋아? 공부가 싫은데....." 요즘 사춘기 아이 둘과 늘 대화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기를 바랐어요. 어쩌면 공부를 해야는 게 맞아!

싫어도 해야 해!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읽다 보니... 아차 싶었어요!! 책의 큰제목 주변에 쓰여진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 만들기! 요게 핵심이네요~~~



우리가 노력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중을 위해? 미래를 위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국어교사이자 작가님은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콕 꼬집어 우리 아이들이 과연 이렇게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해서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교사로서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면 우리 같으면 당연히 혼내는게 당연했겠지만...



"너희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에 간다고 치자. 그러면 대기업에 가겠지. 그리고 40대쯤 잘리겠지. 그리고 받은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차리겠지. 결국 너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건, 치킨집 사장님이 되기 위해서야. 괜찮으니 걱정 말고자"라고 말씀하시네요(p.18)



읽으면서도 와~~~다른 선생님들과 확실히 다른 마인드를 갖고 계시구나라고 느꼈어요.

저도 사실 입시지옥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요.... 하는 수없이 결국 객관식을 잘 맞기 위한  획일적인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사실에 늘 맘 한편에서 아이들이 안됐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도 결국 대기업에 들어가서 50대 초반에 은퇴해서 치킨집 사장님이 되는 거... 이거 현실에서도 정말 있는 일이거든요~~~!!!


그럼 우리 아이들이 이토록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과연 뭘까요??

작가님은 공부를 최대한 즐겁게 하라고 조언합니다! 

맞아요!! 우리가 즐거우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가고 그 효과는 말할 수없이 좋지요. 게임을 하면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처럼요

성적이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데로 받아들여라.. 정말 이건 마음에 탁 들어온 구절이었어요!! 우리 아이들 성적에 너무 목매지 말자고요!!

1등급 2등급만  잘한 거 아니잖아요!!

너무 TMI 지만 .. 사실 저도 아들을 키우면서 공부머리 없는걸 점점 깨달아 가고 지쳐가던 순간이었거든요.

공부가 마치" 고문같이" 보이는 아들에게 .... 그래야 해야지!! 해야만 해! 다른 아이들도 하잖아

하고 싶은 거만 하고 어떻게 살아"라고 폭풍 잔소리를 했던 내 모습에  맘이 무거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이제 아이에게 물어보려고요..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뭐야? 그걸 찾아보자라고요!!


이제는 정말 성적이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데로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중1인 아들이 

약간의 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기를 바라며

뒤에서 기도는 하겠지만....

안되더라도 어쩌겠어요....!!

받아들이는 수밖에는 없지요..


이처럼 공부를 왜 야 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의미... 목표까지 되짚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지금 당장 남과 다르다거나, 부족해 보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십니다. 
참 좋은 말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남과 다르다는 게 참 좋게만은 안 보이는 거 같아요

흔히 성과를 내야하고, 성적도 좋아야 그 사람의 가치를 좋게 평가하니깐요!

너무나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씁쓸했답니다. 개개인의 장점과 가치가 다 다르듯이 남과 다른 점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데도 오로지 아이들이 성적만으로 평가받고... 성적에 목매는 모습에 안타깝죠...

자존감은 능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해요! 자존감은 능력과 상관없다. 존재 자체로써 가치 있다.

조건에 상관없이 나는 가치 있다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고민인 이것저것을 시도하려 해도 실패할까 두려워한다고 해요!

"그냥 해"!!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 같지만, 정말 그냥 해!!는 큰 의미가 있는 말처럼 들렸어요. 그래 실패해도 그냥 해보는 거야

실패하면 어때 그래도 뭔가를 해봤고 그걸 통해 즐겁고 그랬으면 된 거 아닌가 싶어요~!! 이제 결과에만 초점을 두는 게 아니라 해봤다는 거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p.36)

작가님의 공부가 재미있었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뭐든 배우는 게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이 여기서 또 공감됩니다. 그리고 남이 강요하는 것이 아닌 내 선택으로 공부한 것이기에 더욱 재미있게 공부하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은 꼭 해봐야 한다고 해요!! 공부만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믿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미래의 행복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라고 말합니다!!!


3장에서는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자기 계발서 그만 읽기

-현제 시제로 살기

-외모 가꾸기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기

-사소한 것부터 정리하기

-규칙 지우기

-혼자 있는 시간 늘리기

-옳은 것에 집착하지 않기

-남다르게 생각하기

-더 게을러지기

등등 얼핏 들으면 슈퍼 파워 J 형인 나와 딸에게 

있을수 없는 방법처럼 들리지만..

 읽다 보니 나에게 그리고 뭐든 FM 성격인 딸에게 적용시켜보면,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바심 내지 않고 뭔가 해야만 한다는 강박적 열성 주의를 좀 내려 놀 수 있을 테니까요~


특히나 슈퍼 파워 플래너인 나는 그동안 정말 스스로에게 강박적일 정도로 계획을 많이 세우고 또 그 계획대로  살려고 노력했었는데.. 그것이 나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는지 싶습니다.  

이제 정말 할만한 만만한 계획들만 가지고 실천 못하면 어때??? 그럴 수도 있지라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않을까 싶어요~!!


계획을 무수히 세우기보다는 단순하게 실행하는 편이 낫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나는 계획적인 사람인지라

10년 20년 30년 파파 할머니가 된 후까지 모조리 계획을 세우며 사는 사람이었는데요...

사실 그러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무언가 이뤄야 한다는 강박증도 있었는데요...

이제... 이 부분도 조금은 내려놓는 계기가 되어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계획도 규칙도 많이 허물며 살아가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마음 한 건엔 이래도 되나??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 일도 안 해도 되나??뭔가 자기 계발이라도 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여유도 얻게 되었어요~


이 책은 우리이게 쉼을 주는 책이에요~. 뭔가 성과를 내야하고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 사회에서 조금은 쉬어가는 방법과 
길을 알려주고, 그래도 "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읽으면 엄마 품에 앉긴 것처럼 편안해집니다~ 혹시나 선택한 결과가 원치 않게 나와도 "이해해! 잘했어!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재가치 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 날밤 새며 공부해도 소고기 등급 판정처럼 등급으로 매겨지는 아이들이 너무 안됐지만...

(자기가 소고기가 된 거 같다는 고등학생 조카가 있기에 더욱 짠해요!!)


 경쟁 사회 속에서 또 살아남으려고 공부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이이들 너무 너무대견합니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혹은 노력해서 실패하더라도...혹은 선택한 길이 아닐지라도...

그렇게 물 흐르듯이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면서,

"그냥 좋아하는 일을 해봐"라고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용기를 부모인 나도 배워갑니다!


불안하고 조급해 하지 말아라! 지금도 잘하고 있고 당신은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누구의 간섭이나 지시도 없이 

누구의 시선과 평가 없이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길 ...


그럼으로써 내 안의 깊은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신다면 

한번 꼭 읽어보도록 하세요!!!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각은 잠시 미뤄두고, 그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p.244)
너무 좋은 말이죠~!!! 우리가 진짜 고민해야 할 부분이네요~!! 

자유롭고 당당한 삶의 주인이 되는 29가지 방법들을 읽고~무엇이 진정 아이들의 행복과 자존감을 키우기 방법이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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