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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붉은 흡혈귀의 초대 ㅣ 조선 흡혈귀전 4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평점 :
어릴 때부터 강시나 드라큘라, 흡혈귀 등등
즐겨 읽고 봤었는데요
누구나 무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요
그 호기심과 함께 역사적인 인물들이 나오는
판타지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사실 한국 드라마 킹덤이라던가
좀비나 흡혈귀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봐왔는데요. 아이들이 읽은 책 중에
이 책이 제일로 재미있었다고 하여
챙겨 읽게 되었어요!
여인, 퉁소장, 장영실 나리, 성삼문 부소장, 숙희
그리고 세종임금님 등이 등장해요!

이번 편은 흡혈귀성을 향해 흑적산으로 가던 중 만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과 일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요~
전편을 읽지 않아도 아주
재미있게 스토리 파악이 되고요
아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즐겨 읽으실 수 있어요!
워낙 그림도 리얼하고 글귀도 상상력을 일으킬만큼
실사판처럼 묘사해 주는 부분들이 무척이나
재미있는데요!!
미디어로만 보는 거보다는 이렇게
글로 접하면 장면을 상상하며 읽게 되고
그게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원정대 내부에서도 누군가 배신자가
있나 의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숙희와 내관이 개인용 보따리 하나씩 차고 있는데
그게 바로 의심을 들게 만듭니다~
무슨 일이든 먼저 척척 해결하는 당찬
여인이는 그럼 확인해 보자고 해요!
그곳엔 옷과 약제들이 들어있는데요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마지막 부분에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퉁소장이 검은 상자를 놓아두고, 무사들이 검은 상자를 가져가는데요,
퉁소장의 행동이 어쩐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인은 퉁소장이 정말 배신자인지 무조건
의심하기보다는 사실을 확인하려 하지요

“의심하는 건 좋지 않으니까요. 이참에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요.
그래야 흡혈귀와 제대로 맞서 싸울 수 있지 않겠어요?“(p.36)
여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서로 힘을 합쳐서 싸워도 안될지경인대..
서로 의심하면 더욱 힘들어질 걸 아니깐요!
여인이라는 주인공의 역할은
원정대의 화합을 이끄는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한편 퉁소장이 상자를 가지고 가는데요..
그 상자를 여진인이 가져갑니다
이 상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여진인들을 흡혈귀로 만들려는 계획일까요?
아니면 흡혈귀를 잡으려 했지만
조선에 퍼뜨리려는 계획이 있을까요?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과 의구심만 자아냅니다
자꾸만 읽고 싶어지는 스토리에요~
과연 퉁소장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흡혈박쥐를 퇴치할
특특썩고기가 나오는데요
특특썩고기 단어가 너무 재미있지요
이 특특썩고기 냄새를 흡혈박쥐가 좋아하니
흡혈박쥐를 유인해서 퇴치하려고 합니다
썩은고기라 냄새는 고약하지만
늘 지니고 다녀야 하지요
원정대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다들 몸에 배고 냄새가 고약하지만
열심히 가지고 다녀요!!
한편 한흡혁박쥐 감별사인 여인이는
늘 유혹을 받고 있는데요
흡혈귀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해요~!
숙희는 여인이에게
“우리 여인이는 절개 흡혈귀가 되지 않아요"하며
믿어줍니다. 믿어주는 숙희가 있어 참 다행이지요!!
그래야만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흡혈귀를 물리칠 수 있으니깐요!
한편 원정대는 무시무시한 흑적산에 우뚝 솟은 성
흡혈귀 성에 도달했어요!
암흑뿐인 이곳에서 흡혈박쥐와 흡혈귀를
물리치러 용감하게 나아갑니다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 함께 힘을 모으면 분명히 우리가 이길 겁니다”( p.58)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쉽지는 않겠지만 힘을 합치면 어떤 일도
꿋꿋하게 이겨 낼 수 있다는 용기를 배웁니다
어쩌면 읽다 보니 흡혈귀와의 싸움보다
인간들끼리의 싸움이 더 심각해 보이는데요
힘을 합쳐 싸워도 안될 지경인데
퉁소장과 장영실과의 사이는 티격태격입니다
서로 믿어주고 힘을 합쳐 나아가는게 정말 중요하단걸 깨닫게 됩니다
드디어 흡혈귀성으로 드디어 출발!!
흡혈귀성에 도달하는 장면이 꽤 인상 깊은데요
잠시 향기롭고 예쁜 꽃길이 등장하죠
묘사도 어찌나 자세한지 정말 꽃향기가 날 듯합니다~
그러나 왜인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 ...
각종 진달래꽃으로 둘러싸인 길이 지나오고 나니
그것이 위태위태한 벼랑 길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렇게 또 흡혈박쥐들의 오줌 공격을 받으며
원정대는 좌충우돌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그래도 원정대는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을 발휘하며
험한 길을 잘 헤쳐나갑니다
사실 우리네 인상도 그렇지 않을까요?
꽃길도 되었다가 험난한 길도 나왔다가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는다는 깨달음을 얻게 돼요!!
또 세상의 이치는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는 말도 공감입니다 (p.64)
우리가 겪는 험난한 일 때로는 버거워 보여도
끝이 있다는 말은 늘 참 위안을 줍니다!
흡혈박쥐가 판을 치는 조선에도 드디어 끝이 오겠지요!
여인이는 친구 숙희의 지혜로운 말에 더욱 감동을 받는데요
눈의 밝음이 아니라 마음의 지혜로 봐요 한다고 말해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보인다!! 결국
마음으로 보니깐 커다란 바위 같았던 문제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되어 갑니다!
뭐든 마음먹기 나름인 거지요
바라보기 나름이고요!!
살면서 꼭 필요한 교훈이 아닐까요? 마음으로 바라보기!
보이는 게 다는 아니라는 사실을 또 느끼고 갑니다
우리가 보이는 커다란 문제도 사실 마음만 먹으면
다 이겨낼 수 있단 자신감을
가져봅니다
티격태격 크고 작은 다툼은 이었지만
각자의 장점들과 재능들을 합쳐
흡혈박쥐를 물리치는 장면은 인상 깊었어요
처음에는 배신자다 뭐다 서로 다투다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점점 더 하나가 되어가는 원정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조선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서운 험난한 길과 박쥐 떼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오싹하면서도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나라면 저렇게 싸울 수 있을까? 그래도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용기를 배워갑니다
끝부분은 반전 아닌 반전이 나오 눈데요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흡혈박쥐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마지막에 짠 나타나신 세종 임금님!!
흡혈귀는“ 세종임금님 어서 오시지요” 하며 본격적인
결투가 시작됨을 암시하며 이번 책은 끝납니다!
다음 화도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해지는데요
흡혈귀를 꼭 해치우고 조선을 되찾고
무고한 사람들이 다시 사람답게 사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이야기 조선흡혈귀전: 붉은 흡혈귀의 초대 꼭 읽어보세요!!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