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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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정의는 살아있다‘ 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공식적인 법을 통해 벌을 제대로 받아야 하는데 우월한 입장에 있다는 이유로 특권을 가지게 되는 혜택을 누리는 것 자체가 차별이고 갑질로 보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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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게네 집 방문기 - 어른들이 읽는 동시집
박종덕 지음, 이연서 그림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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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던 시집이었다.

그래서 '뻘게네 집 방문기'를 다시한번 자세히 읽어보게 된다.






'어른들이 읽는 동시집'이라는 것도 눈에 띄었다.



이 시집의 추천사(경복대교수 송재만)를 보면 '읽는 사람마다 각박한 일상에 신선한 무공해 산소를 공급해주는 확실한 힐링 양식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금관중학교 교장(임인식)은 '자연과 서민적인 삶이 어우러져 삶의 온유함과 평화로움이 잘 담겨져 있다'



동강중학교 교장(임창주)은 '박종덕 교장의 시를 읽고 있으면 편안하고 감성 에세이보다 짙고 섬세한 느낌을 받는다'



전체 구성은

1부(온라인 개학일)

2부 (시골에서 돈 버는 법)

3부 (콩 볶는 날)

4부 (누가 그랬을까)로 되어있다.



목차만 봐도 시골에서의 삶들이 그대로 묻어 있는 소재들이 정겨움을 더하고, 마치 내가 자연속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시인이 보고 듣고 겪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시 소재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다시 옛날의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주위에서 흔하게 지나칠 수도 있는데, 자세히 관찰하고 주의 깊게 보고 나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시들이다.

굳이 신경써서 읽지 않아도, 함축적인 의미가 들어있지 않아도 술술 쉽게 쉽게 읽히면서 머릿속으로 풍경들이, 사람들의 행동하는 모습들이 상상이 되면서 웃음짓게 하는 시집이다.







이 시를 보고 느낀점은 요즘 귀농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일을 겪게도 되겠구나 해서 또 한번 웃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인의 말중 새겨듣고 싶은 말이 있어 옮겨본다.



장마가 어떠하든

세상이 어떠하든

나이가 어떠하든 간에

난 행복을

부지런히 만들며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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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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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 두가지였다. 하나는 책 제목과 또 하나는 가게이름인 '고기리막국수'였다.
책은 읽으면서 제목과 고기리가 마을 지명이라는 걸 알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기억이 쉬웠다.
이 책의 저자는 국수집을 남편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아주 작고 사소한것까지 손님들에게 신경을 쓴게 지금의 성공했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라는 말대신 손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배려가 숨어 있다.
손님 한사람 한사람의 특징을 기억하고 있다가 재방문 했을때 기억했데 작은 부분을 얘기한다.그러면 손님들은 마치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과 대접받고 있다는 행복함으로 단골손님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데려와 정작 자신은 잘 먹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배려도 무척 기억에 남는다.
요즘처럼 코로나 위기에도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진실된 배려심 깊은 운영을 배우고 싶어하는 자영업주분들이 읽고 참고했으면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본문중 메모하면서 읽었던 부분 공유하고 싶어 남겨본다.

다정한 말 한마디의 차이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쉽게 움직이는건 수려한 음식,뛰어난 기술,회려한 인테리어도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말이 지닌 힘이다.

듣기 좋은 말을 하면 듣기 좋은 말이 되돌아온다.

응식은 주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식당을 하면 할수록 음식은 사람의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식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맛을 좌우하는 디테일부분 둥근 사리는 비녀를 꽂은 여인의 쪽머리처럼 단아하다.

단골을 만들고 싶은 식당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정서입니다. 진심을 다하고 기본을 지켜나가는게 중요하다.

지금 새롭게 음식점이나 가게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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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아이세움 논술명작 14
프란츠 카프카 지음, 고은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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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 읽었을때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명작이라고

권하니까 읽었었는데도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 이 논술 명작을 읽다보니까 이 책이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주인공 그레고르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생계를 위해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느날 일어나 보니까 자신이 몸이 벌레로 변해

있는걸 알게 되고, 설마 꿈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정신만 더욱 더 맑아지는 걸 느낀다.  이때부터 가족들이

그레고르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변하기 전에는

이집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였지만 벌레로 변한 다음부터는

이 가족에게 부담스럽고 징그러운 존재로만 느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점점 잃게 된다.  이 주인공이 삶을 마감한 다음에

바로 가족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과

가족들의 마음을 동시에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뒷쪽으로 가면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이 있어 논술을 굳이

배우지 않았더라고 아이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논술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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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바라보는 섬나라 일본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6
김영희.박중언 지음, 박윤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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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이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일본에 대한 선입견, 미움, 부러움, 무조건 일본이 싫다 등이

이에 해당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는 의견도 많다. 이 책을

보면서 일본의 알지 못했던 문화, 교육, 스포츠, 역사들을 자연

스럽게 알게 되고,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알게 되어 서로 본받을건

본받고 자랑할건 자랑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가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정신대 할머니들의 문제라든가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문제,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 문제등 해결해야

할 점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이책에서는 이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까지

모두 생생한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 아이들과 같이 읽어도 좋다.

특히, 글이 아이에게 얘기하듯이 입말로 되어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라서 글씨가 많은 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금방 재미를

붙여 자연스럽게 끝까지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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