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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 두가지였다. 하나는 책 제목과 또 하나는 가게이름인 '고기리막국수'였다.
책은 읽으면서 제목과 고기리가 마을 지명이라는 걸 알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기억이 쉬웠다.
이 책의 저자는 국수집을 남편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아주 작고 사소한것까지 손님들에게 신경을 쓴게 지금의 성공했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라는 말대신 손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배려가 숨어 있다.
손님 한사람 한사람의 특징을 기억하고 있다가 재방문 했을때 기억했데 작은 부분을 얘기한다.그러면 손님들은 마치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과 대접받고 있다는 행복함으로 단골손님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데려와 정작 자신은 잘 먹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한 배려도 무척 기억에 남는다.
요즘처럼 코로나 위기에도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진실된 배려심 깊은 운영을 배우고 싶어하는 자영업주분들이 읽고 참고했으면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본문중 메모하면서 읽었던 부분 공유하고 싶어 남겨본다.
다정한 말 한마디의 차이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쉽게 움직이는건 수려한 음식,뛰어난 기술,회려한 인테리어도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가는 말이 지닌 힘이다.
듣기 좋은 말을 하면 듣기 좋은 말이 되돌아온다.
응식은 주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식당을 하면 할수록 음식은 사람의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식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맛을 좌우하는 디테일부분 둥근 사리는 비녀를 꽂은 여인의 쪽머리처럼 단아하다.
단골을 만들고 싶은 식당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정서입니다. 진심을 다하고 기본을 지켜나가는게 중요하다.
지금 새롭게 음식점이나 가게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