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아이세움 논술명작 14
프란츠 카프카 지음, 고은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적에 읽었을때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명작이라고

권하니까 읽었었는데도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 이 논술 명작을 읽다보니까 이 책이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주인공 그레고르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생계를 위해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느날 일어나 보니까 자신이 몸이 벌레로 변해

있는걸 알게 되고, 설마 꿈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정신만 더욱 더 맑아지는 걸 느낀다.  이때부터 가족들이

그레고르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변하기 전에는

이집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였지만 벌레로 변한 다음부터는

이 가족에게 부담스럽고 징그러운 존재로만 느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점점 잃게 된다.  이 주인공이 삶을 마감한 다음에

바로 가족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과

가족들의 마음을 동시에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뒷쪽으로 가면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이 있어 논술을 굳이

배우지 않았더라고 아이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논술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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