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모차의 비밀에는
외로운 할머니가 자신과 같은 처지라고 느낀
강아지를 유모차로 데리고 다니는 이야기예요.
몸이 불편하다고 검정봉다리에 버려진 강아지를
눈덮인 어느날 만나게되고
그이후 내내 같이 살게 되신.
강아지 이름이 친구라고 지었다는 것만봐도
강아지가 할머니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느껴지죠.
이책에 나오는 할머니들 사연은..
너무 자주 접하는 이야기죠. 드라마에서도 기사에서도...
부모가 어떻게 키웠는지는 관심이 없고
내자식이 귀한지라 자신도 나이들면 어찌될지도 모르면서
아이가 보고 배운다는 생각은 하질 못하죠.
독거노인이 많아지는 이유가 이런 이유일꺼예요.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할머니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혼자셨고
힘든세월 보내 자식을 위해 살아왔지만
혼자로 남아 외로워하며 살게 되는 모습이
뭔가 뭉클해지네요.
딸이고 엄마고 아내고 며느리고 할머니로써
겪어내며 살아야 했던 시간 속에서
꿋꿋하게 삶을 살아오셨던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