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그림책 읽기의 세계 그림책 학교
유영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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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하게는..

이책을 읽으면서 소개하는 책이 많이들 접해봤을 책들이라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책들을

그책에 대한 낯선 말그대로 낯선 방식으로 ..

그림책을 해석한 책인데...

뭐랄까 너무 다른 느낌이예요. 제가 그간 읽었던 느낌이나

아이가 읽고 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것이 다가 아냐 라는 식의 읽다보니

읽다가 좀 거북했다는 느낌일까요..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별로 의식하지 않는 가치나 문화,

판단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말이... 아...하고 만드는 뒤통수를 치는 느낌?

책을 고를때 어른의 기준으로 해석 하지마라.

아이들의 그림책 감상을 어른들이 원하는 쪽으로 이끌어내지마라

그때문에 상상력이 갇히게 만들고 있는거라고,

작가가 모르는 의도가 있기도하고 ,

색다른 시각으로 그림책을 읽혀야 한다

누구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가.

시선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고..

근데...들을수록 맞는 말인듯해요.

도서관에가서 책을고를때 아이의 기준과 제기준이 달라서

책을 고르고나면 아이에게 읽고싶은것만

고르라고 다시 하거든요

아이들은 그림책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요?

어른이 권하는 그림책, 아이도 좋아할까요?



 


뒷장에 써있는 문구가 슬슬 와닿기 시작하네요.

구름빵을 재밌게 봤었는데...

구름빵을 먹고 몸이 둥실 떠올랐다면 뭘했을까 라는 질문에

책에서는 아빠한테 빵을 가져다 준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 위로 올라가서 해에 타죽을 것이다.'

'하늘에 있는 모든것을 보고 인사하고 싶다.'

'학원이나 학교에 늦었거나 준비물 등 안가져왔을때 빨리 가고 싶어요.'

생각보다 현실적인 대답들에 놀랐어요.

그렇다면...어른의 관점에서 보는 아이의 그림책은

도덕성 , 교훈 온갖 좋은 이야기를 가져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잣대를 두고 다양한 관점으로

그림책을 볼 수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공감이 가기 시작해요.

대부분 아이들에게 무언가 교훈적인 내용을 가르쳐주기 위한 그림책을

아이들이 보면 어른요구에 맞는 자기 의견을 맞춘다는 거죠.

꿈 상상력 같은건 이미 버렸다는 듯이..

어른이 아이에게 틀을 끼워 맞추고 있었다는걸

그중 하나가 저라는것이 인지되었어요.

책을 고르는 일이 쉽지않은거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했네요.

고정된 시선이아닌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튀어나오는 모든 몸짓과

말을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책을 보여주고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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