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판타지 열풍이 불고 있어서 요즘들어
요괴 구미호 관련 아이들 동화가 많이 나오죠.
마녀가 마법을 부리는게 기본이라면
우리나라는 구미호가 사람을 사랑하거나
홀려서 잡아먹거나 하는 이야기가 주로 나오죠.
이책은 조금 다르게 요괴잡는 이야기네요.
두억이, 호아, 이수혁, 창우, 날개할아범, 보현태모, 한회명
이수혁은 요괴잡을때 중심으로 몸통꾼이라고 해요.
두억이 아버지이고
커다란 칼에 고리가 여러개 달린 육환도을 무기로 쓰고
창우는 꾐쇠 요괴를 꾀어 싸움에 유리한 곳으로 끌고나오는 일을하고
창을 사용해요.
날개할아범은 거들뱅이로 요괴를 잡는 기술 술법을 쓰는데
두억이를 손주처럼 애지중지 하면서 척경준의 삶을 뒤로 하고
넷이 살면서 요괴사냥을 하는 요괴 사냥꾼이예요.
날개할아범에게 훈련을 열심히 받는데도 말이죠.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자 시체두꺼비를 잡기로 맘먹고
꾀어내오고 싸우다 함정에 넣고
도낏자루를 힘껏 움켜쥐었는데 눈에는 푸른빛이 나고
머리는 삐쭉 솟고 팔뚝에는 힘이 불끈!
요괴사냥꾼의 아들이라그런가요?
요괴때려잡자하니 어디서 힘이 샘솟는건지
눈에서 레이져 광선이 ~~
두억이는 첫번째 요괴사냥에 성공 시체두꺼비를 잡았어요!
맺어져 있는데 손끝을 깨물어 피를 내고
주문을 외우면 나타나는 데 너무나 멋진것같아요.
뛰어난 요괴 사냥꾼만 부릴 수 있다는 그림자 말 귀마.
이런생각을 한다는 것도 대단한것같아요.
그림자말을 부릴수 있다니 언제 어디서든 부를수 있고
이수혁은 내내 멋짐뿜뿜 그러나 내색하지 않는 부성애를
지닌 인물로 보여요.
두억이 한테 조금만 잘해 주었어도 좋았을것을
아버지들은 왜 다들 그러는 건지.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귀수산의 보현태모가
찾아왔어요. 황금털을 지닌 돼지 요괴가
다음신녀가 될 호아를 데려갔다고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네요.
자신도 같이 가겠다면서 능력을 플렉스~
족자에서는 신통력을 지닌 신령한 동물 벽화구가 튀어나오고
태모가 부는 피리에서는 상처를 치유하는
신기한 힘이 있어요.
싸움이 재밌고 실감나게
표현되어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이
재미를 더하게 만들어요.
이게 판타지가 가진 힘인가요?
볼수록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애들책인데도 어른이 봐도 재밌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 요괴모험이 펼쳐집니다.
요괴도 벌벌떨고 싫어하는 호아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두억이
묵묵하고 성실한 이수혁
요상한 요리를 잘하고 술법에 능한 날개할아범
마음은 따뜻하지만 말이 안예쁜 창우
귀수산의 보현태모까지
한데 어우러져 귀수산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요괴인데
오우~ 비주얼이 무시무시하네요.
혈호를 토벌하러가는길
수혁이 가족과 귀수산팀은 모두 잘 통과해서
귀수산에 도착할 수 있을지.
뒷부분에서...이야기가 끈겨서 너무 궁굼해져버린
2권도 기대가 됩니다.
한국형 판타지라해서 구미호가 나올까했는데
요괴가 나와서 의외였지만
너무나 재밌게 빠져서 봤어요.
두억이의 활약이 앞으로 더 많이 펼쳐 질것같기도 하고
두억이의 마음 한켠에 무거운 돌이
두억이를 지켜주길 바래요.
2권에서 두억이의 성장이 어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