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자기가 이야기를 다 해준다면서
읽은지 며칠되었는데도 줄거리를 줄줄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재밌었다면서
맨끝을 보면 이건 2편이 나오게 되어있는 이야기라고
꼭 나올거니까 2편도 꼭꼭 보게 해달라면서요.
나쁜 할머니 말고 착한 할머니가 나오면 좋겠다는 바램까지도요.
참! 그림에 색깔이 없어서 아이가 너무 아쉽긴했대요.
글씨가 많았지만 재미있어서 다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그림많고 짧은 글밥좋아하는 남아인데
요렇고럼 말하더라구요.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감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말에는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천개의 영혼구슬을 가지고 태어나고
선택중요한 선택을 할때 영혼구슬을 쪼개서 쓰게되고
나이가 들면 영혼에도 때가 묻는다는 말
요건 묘하게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
오공이가 누나를 위해서 정심이가 오빠를 위해서
소원문구점을 찾아갈 때 마음도 기억에 남아요.
'나에게 화를 잘 내긴 하지만 고마운적도 많았다.
차라리 화내는 누나가 나았다. 바람빠진 풍선 같은 모습 기운 없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지금껏 누나를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족끼리만
느낄 수 있는 진득하고 끈끈한 감정들이 가득했다
누나도 우리가족도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때론 서로 놀리고 다투고 화내고
시큰둥할지언정 가족이란 그런 것이었다.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는 둘도 없는 존재 위험이 닥치면
선뜻 손내밀어 막아 주는 존재.
가족이란 개념을 정확히 표현하는 이말이 참 맘에 와닿더라구요.
가족의 의미도 알게되고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기도 하고
뒷장이 궁굼해지게 만드는
2편을 기다리게 하는
티라노 사우루수나 였습니다~
본포스팅은 체험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