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강해요
썬더키즈 책은 이번이 세번째 만나는데요.
볼 때마다 내용도 그림도 남는 여운까지도 맘에들어서
기대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 만난 책은 ' 난 이렇게 강해요' 예요.
들꽃이 보이고 야무진 여자아이의 주먹이 보이는 표지예요.
들꽃은 여리여리한데도 생명력이 강인하죠
제목과 딱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여자아이 하나가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 준비를 해요.
신발끈을 동여 매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산뜻한 바람도 불었죠.
"출발"
운동화 흙이 바스러지고 땅을박차고 뛰어나가요.
바위, 나무뿌리,진흙탕도 지나고
물 웅덩이도 넘어야 했어요.
발을 헛딛고 넘어졌어요.
무릎에서 피가 났어요.
천천히 일어나서 한 발씩 차례로 딛고 섰어요.
언덕이 나타나 오르막길도 올라야 했지요.
옆구리도 결리고 , 피곤하고
다리가 아프고 햇볕은 뜨겁고
눈물이 났죠.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가슴도 답답하고 속도 울렁거리고
잠시 멈춰 서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나에게 말했어요.
'전에도 해냈잖아.이번에도 할 수 있어.
내 심장은 단단해 . 나는 용감해'
산들바람이 스치고
발이 땅 위로 힘차게 튀어 올랐어요.
경련이 사라지고 친구들을 따라잡았어요.
서로 북돋우며 달렸지요.
힘차게 테이프를 통과했어요. 팔을 번쩍 들고서!
"내가 해냈어! 우리가 해냈어!"
내 몸과 마음은 굳세고
어떤한 일에도 끄떡없지요.
난 이렇게 강해요!
짧막하지만 긴여운이 남는 썬더키즈의 책답게
금방 읽어진다고 좋아하죠 ㅎㅎ
아직도 글밥적은 책을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하는
아드님이신지라~^^
"여자애가요 달리기 하다가 넘어져서 피가나요
그런데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계속 뛰어서 결승선에 도착해요.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
이책은 이런 뜻 같아요."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하죠.
책에서 나온것처럼 진흙을 밟기도 웅덩이를 만나기도 하고
언덕을 오르기도하고
내리막길에 뛰기도 하고
힘든일 기쁜일 슬픈일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죠.
힘든상황에도 견뎌낼 수 있는 힘
이런 자질을 기르는 방법은
스스로 내면이 얼마나 강한지를 깨닫는 것이라고 해요.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극복하고
나 스스로를 믿으면서 자신감을 갖게되요.
나를 발견하는 책 '난 이렇게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