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8
양인자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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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리틀씨앤톡 동화시리즈가 아이들이 읽기에 좋더라고요

내용도 좋고 따뜻하고

생각 해볼만한 내용도 있어서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얘깃거리가 되더라고요


차 례

사람을 찾습니다 / 가림이와 친해지려면 / 일 안하는 삼촌이 하는 일

/ 바다가 있는집 /커피도 같이마셨어? /양치기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

사람을 찾습니다엔 여섯개의 단편이 담아있어요.

아이들이 어른들 시선에서 보이는 편견에대해 어른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다가가는걸 느낄수 있었다고 할까요?

* 사람을 찾습니다 *

어느날 영어의 일상생활화를 외치는 엄마로부터 집안에 일봐주시는

샤니라는 필리핀 분이 들어오셨는데

아이와 한국말을 하는것을 보고 엄마가 계약위반이라고 쫓아내고

아이는 엄마같이 따스했던 샤니를 보내기가 힘들어

쫓긴 샤니를 찜찔방에 데려다주고

내일 만나기로 하고 사라진 샤니를 찾아헤매는 이야기였어요.

딸의 공부앞에서는 차갑고 냉정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엄마와

그런엄마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다고 답답해하는

아이의 골이 깊어져가는 ...

TV드라마에서 보던 이야기가 책으로 아이들곁에 다가와 있을만큼

흔한 이야기가 된걸까요?

영어가 중요한 시대라는 건 동의하지만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이 공부 공부 밖에 없어서 답답하겠다는

아이말이 슬프게 들리더라구요.

자기는 영어하는 아줌마 없어도 된다고 괜찮다고하면서요 ㅎㅎ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정작 아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는건 아닌가..싶기도하고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아이가 크면서 저런 엄마가 되는건 아닐까 싶기도하는

우려가 되기도하고요... 왠지 씁쓸하고 안쓰러운 그런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어요.

* 가림이와 친해지려면? *

석현이는 일방통행으로 본인이 좋아하면 상대방도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어쩜 안쓰럽기도 한 아이라고 할까요?

가람이는 일찍 철이 들기도 했고 아픈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있고

창우는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와 둘이살고있어요.

일반적으로 드라마에서 엄마들이 놀지마라 하는 그런 집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의 성향이 어떤지 알아보지도 않고

바른아이인지 가늠 해보지도 않고 말이죠.

석현이 아빠는 창우네랑 같은 건물, 같은 반사는 친군데도

놀러오는걸 꺼려하고 놀러가게 하는것도 탐탁해하지 않는거죠.

석현이는 시험 잘보면 보상으로 사주는 것들에

물건이면 뭐든 다된다고 생각을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것같기도하고

자기생각만이 중요한 아이로 큰것같아요.

요즘 제일많이 있는 그런 아이일수도 있겠네요.

* 일하지 않는 삼촌이 하는 일 *

삼촌은 고시원에서 살고 하고 싶은 일을 그때 그때 하면서

주변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미래없는 삶을 살죠.

본인이 원하는 삶이 그런거라고 하면서요.

좋아하는 것을 하면 더 잘할거라고요. 정규직을 원하지 않는 세대라고 해요.

그게 세대의 반영인가 싶기도하고

삼촌은 조카에게도 얘기를 해주죠.

"남들한테 자기를 맞추면 피곤해

진짜 내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뭔지 생각하면 되는거야"

코로나 시대에 작년 실업률이 최고인데다가 점차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내가 원하는것.. 그게 무엇이고 어떤 일을 갖고싶은지

자기가 원하는 삶이 있고 주변사람 가족들이 바라는 삶이 있는데

그사이의 상충된 이야기들을 써서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게 한것같아요.

바다가 보이는 동네에서 살며 더 나은곳으로 이사가는 아이들을보며

남겨진 아이들, 실직아버지로 인한 가정이 어려운 사는 이야기

5.18 광주항쟁을 영상으로 보고 느낀 아이 이야기

외로워서 거짓말이 생활화된 친구

나머지 세편도 그렇고 이번에는 요즘 사황을 반영한 실생활 동화같은 느낌이였어요.

작가의 말을 보니 이야기를 만난 곳이 골목길이라고 해요.

골목골목 어렸을때 정답게 뛰다니던 곳이 아파트로 많이 변해가고 있긴하죠.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하고요.

아이들 눈으로 보는 세상을 엿본것 같은 느낌이 기도하고

동남아에서 온 노동자, 가난한 친구, 백수삼촌 , 거짓말 쟁이 친구 , 등등

우리 사회 속 차별과 편견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야기 책 사람을 찾습니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시고 편견이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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