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도 모자라다 느끼셨는지
특별부록!!!
알고 보면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를 넣어주셨어요.
특별부록임에도 40개나 씌여있어요.
이느낌적인 느낌...
"어디서 분명 봤어요. 엄마! " 하고 꺼내온것은...
다락원 만화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구성이나 느낌이 비슷해요.
어린이 속담도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이책으로 시리즈처럼 출간되서 이것저것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글쓴분도 그림그리신분도 같으시더라구요.
왠지 옆집사람같이 갑자기 더 친근한 느낌이고 아는체 하고싶고 그래지네요 ㅎㅎ
아이가 좋아하고 깔깔 웃었던 것,기억에 남는 고사성어를 사진에 담는다고 담았는데
너무 많아서 추리느라 애먹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에 금방이해가고 쉬운 대사로
찰떡 소화력을 겸비한데다가
뜻을 샅샅이~!!!! 뼈다귀 발골하듯 얼마나 잘알려주는지요.
예를 들어 철면피라고 하면
쇠철 鐵 얼굴면 面 가죽피 皮
--> 철갑처럼 두꺼운 얼굴 가죽
철면피의 뜻
사람의 얼굴에는 다양한 감정이 나타나요
슬프면 슬픈표정 기쁘면 기쁜표정
부끄러우면 얼굴이 벌게지면서 부끄러운 표정이 나타나지요
하지만 이런 감정을 못 느끼는 사람의 얼굴은
마치 얼굴에 철갑이 씌워진 것처럼
표정변화가 없을거예요.
부끄러운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에게 쓰는 말이예요.
라고 씌여있어요.
거기에 덧대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끼고 모른척 하는아이그림이있구요.
이런 그림을 보고 어찌 안 좋아할 수 있겠어요
여기에 더불어 어떤상황에 쓰면좋을지 상황퀴즈와
따라쓰기를 통해서 한번써보고
다음에 다시보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눈에 익는 한자들이
한 두개씩 늘어 나더라구요.
키득키득 웃다가 입막고도 웃다가 데굴데굴구르다가
심각하게 빠져 읽다가
잠자리에 들기전에 머리맡에 두고 읽고
공부하다 쉬는시간에도 읽고
이래저래 계속 읽어주는 책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