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 자연과 함께 살기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 지음, 정수민 옮김 / 봄나무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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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코알라가 새와 신나 뛰는 표지를 보고

이책이 상상을 키워주는 철학 그림책일까?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지만

읽고나서는 맞네..

어른도 생각에 들게하며

따뜻하지만

또다른 여러가지 관점의 차이를 배울수있고

틀린게 아니고 다름을 알게하는

생각의 철학책인데도

전혀 어렵지않은 그림책

바로 그책입니다.

책의 주인공은 코알라.카멜레온.작은새

코알라는 세상모든게 궁굼한 호기심 많고

따뜻한마음으로 세상을 보는법을 알아요

그래서 주의에 좋은 친구들도 있구요

카멜레온은 세상 더없이 느리지만

위험시 몸색을 바꿀수있고

필요시는 엄청빠르고 지혜로워요

작은새..촐싹거리고 겁도 많지만

코알라와 함께 세상을 배워가요

책 내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여러번 읽은 터라

어떤 내용을 소개하면 좋을 지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중에서도 맘에 드는내용을 골라봤어요.

어느날 코알라와 작은새는 길을 가고 있었어요.

두갈래의 길이 나오고

코알라는 고민을 해요. "왼쪽이 좋을까 오른쪽이 좋을까?"

작은 새가 대답하죠.

"네가 선택해 이건 너의 산책이니까"

"어려운 일인걸 어느길을 가는지에 따라 모험이 달라질텐데"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수 없잖아"

"바로 그게 네가 알 수 없으니까 모험인거야"

"잘 못된 선택은 이길에서 꼼짝 않고 서있는거야 ,

앞으로 나아가려면 넌 하나의 길을 포기해야해"

"눈을 감아봐 그리고 어떤길이 마음에 드는지 느껴보도록 해"



선택이란 제목으로 씌여진 글과 그림인데요.

살아가다보면 두 가지의 길이 꼭 남죠.

어느 한쪽을 선택해서 해야만 할때.

선택하지 않은 쪽이 더 좋은 선택이였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으로

선택을 망설이고 고민하죠.

선택의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보지 않은길에 있는 무엇보다

내가 가는길에 있는 것들이, 나의 선택이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 순간을

코알라와 작은 새가 보여주네요.



작은새가 카멜레온을 흉내내요 이렇게 늦게 움직이는 것을 본적이 없다며 말하죠.

카멜레온은 말해요.

"나는 나비처럼 날지도 가젤처럼 달리지도 못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숨을 수 있어"

"난 나만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해"

카멜레온이 말한 '나만의속도' 이말이 이책을 읽는동안

제일 많이 가슴에 남았어요.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건 당연한데

다른사람에 속도에 맞춰가려고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때마다 슬펐거든요.

나는 나의 속도로 맞춰 살아가면되는것을

왜 다른사람들에게 맞춰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그렇게 사니까 라고 당연히 그래왔던것 같아요.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많은 내인생에도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로 결심했어요!



새가 카멜레온이 혀로 파리를 잡는다고 놀리는 것을 보고

코알라는 작은새와 다른새들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작은새는 다른새의 특징을 잡아서 험담을 하거나 놀리기만 해요.

작은새가 그러는 걸 듣고있다가

코알라가

날아가는 새를 보며 "저 새는 부리가 아니라 망치네"

라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그새는 작은 새의 아빠였던거예요.

자기 아빠를 놀린다고 화를 내는 작은새에게

카멜레온은 말해주죠."남을 놀리는 건 상처를 주는거라고 "

아름다움은 다르다는거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어떤 하나의 잣대로 재서는 안된다고 말이죠.



새가 둥지를 짓기 위해서 코알라에게 도움을 청해요.

코알라는 알겠다고 하고 나뭇가지 들어주는 일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필요한 나무가지는 하나둘 늘어가고

코알라의 짐도 하나둘 늘어가죠.

너무 무거워진 나뭇가지를 들고 코알라가 더는 힘들다고 얘기하니

작은새는 "왜그리 많이 들고있어?"

생각없이 주어서 계속 코알라에게 건넷던거예요.

왜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아니!라고 말해야한다고 얘기하면서 웃어요.

짐을 내려놓고 쉬러간다고 더 못도와주겠다고 하는 코알라의 딋모습을 바라보게되요.

선의는 선의가 되어 돌아와야하는데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이있죠.

도움받는게 당연하다는듯. 당연히 도와줘야 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요.

그런사람들이 감사와 고마움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삽화였어요.

내가 안무거워서 선의로 도와주는사람을 무겁게하고있는건 아닌지

뒤돌아보세요.





나비가 날으는 걸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코알라에게

나비가 있던 곳으로 가서 나비를 날게 하죠.

그러다 발이 똥에 빠지고 더럽다고 난리치는 코알라

그런중에 나비는 똥에 다시 앉는 걸보고 이상하게 생각해요.ㅁ

코알라는 똥은 아름답고 좋은거라고 얘기해줘요.

"쇠똥구리나 작은동물들이 똥을 먹고 소화해서 일주일이 지나면

땅이 점점 풍요로워지고 좋은땅에서 영양분을 먹고 자란 풀을

염소가 먹고 똥을 싸게 되서 계속 돌아가는거야."

똥이 이제 더이상 더럽지 않다고 느끼는 코알라를 보며

"누구나 각자에게 주어진 일이 있는거야"라고 지렁이가 말해요.


바람에 너무 많이 불어 피곤하다는 작은새에게

바람하고 맞서지 말고

바람과 함께 하려고 노력해보라고 합니다.

바람과 함께 날아본 작은새는

바람이 이끄는 대로 이산도 저산도 황혼이 지는 바다도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게 되요.

바람에게 맞서는것보다 함께할때 더잘 날수있다는걸 깨닫게 되죠.



고요함을 듣고 있는 코알라를 따라

코알라의 심장소리에 귀기울이는 작은새

둘의 동행이 편안하기를 .

정말 소개하고싶은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였어요.

그림이 보면볼수록 코알라나 작은새 카멜레온도 정감이 가고

짧게 씌여진 글귀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한권을 금방읽고 한번은 생각하며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고

한번은 그림만 보고 여러번 읽었음에도

계속 뒤돌아보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아이도 이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을 말해보니

다른사람 다른것들하고 비교하면 안되요 친구가 슬퍼해요.

바람을 타고 같이 가면 멀리 갈수 있어요.

두가지 길은 자기가 가고싶은길을 가면되요.

도와주는 친구에게 다시키고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면 안되요.

등등 아이관점에서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아이도 어른도 생각을 넓게 깊게 만들어주는 철학동화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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