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언니가 결혼한대요! - 결혼 1970 생활문화
김명희 지음, 정아리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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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1970년대의 생활문화를 그린 7번째 책으로 밝은 미래 출판사에서 나온책이예요.

남녀가 결혼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한가족으로 되죠

중요한 의식 결혼

예전과 지금의 결혼 절차에 대해서 민지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알아보는 동화로된 지식서라고 할까요?^^

이책의 색다른 구성이였어요. 오른쪽 페이지 일부분을 색을 다르게 해서

필요한 지식을 넣어주어 아이들이 궁굼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알게 해주는 일종의 백과사전+ 동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르는 부분이 상세하게 적혀 사진과 소개되어있어서

한눈에 이해하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민지는 언니를 제일 좋아해요. 엄마보다 언니랑 더 잘통하구요.

엄마가 질끈 묶어주는 머리보다

총총총 갈래갈래 땋아주는 언니의 손길을 더 좋아해요.

언니랑은 열다섯 살이나 차이가 나서인지

민지를 엄청 예뻐해요.

언니는 민지에게 책도 읽어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그림일기 쓰는것도 도와줘요.



통통뉴스

결혼식의 의미 결혼은 사회의 새 구성원을 만드는 기초단위예요 혼례라고 도 하지요.

가정을 가지는 공식적인 발표라고 할수도 있고요.

184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에 입은 드레스가 흰색이였는데

신부가 눈부시게 빛나고 예뻐보여서 이후 지금까지도 흰색으로 자리잡은 거라네요.



함 들어 오는 날

결혼식 일주일전 신랑친구들이 "함 사세요!"

를 외치는 흥겹고 정겨운 결혼 전 행사예요.

함잡이는 오징어 가면을 쓰는데 얼굴에 검뎅일 칠해 잡귀를 막는데서 유래한 것이래요.

함들어가는 시간은 해가 막 진후

바가지를 밟고 깨지는 소리에 귀신이 놀라 도망가라고 하는 거래요.

팥시루 위에 함을 올려놓았다가 방으로 옮겨가는데 팥의 붉은색이

나쁜것을 쫒는 다는 전통의식에서 비롯된것이래요.



어느날 언니가 결혼 할 사람이라고 이상한 아저씨를 데려왔어요.

왕자님처럼 생기진 않아도 잘생기고 멋진 사람이길 바랬는데

너무 못생긴 사람이였어요. 어쩌다 언니가 저런 사람을 좋아해게 되었는지.

언니랑 아저씨는 같은 회사에 다닌대요

한눈에 반했다나요.

'흥 배신자 내가 언니 시집 못가게 할거야!'

결혼 안하기로 약속해놓고!!



그날부터 언니를 감시하고 훼방을 놓았더니 언니가 민지를 데리고

아저씨를 만나러 가서는

맛있는 빵이랑 미미 인형이랑 잔뜩 사주는 거예요.

언니가 좋아하는 건 다들어주고 살뜰히 챙기는 걸보니 완젼히 나쁜사람은 아닌듯 하지만

절대로 넘어가지 않겠어요!



"함 사시오!함이요!"

민지가 아무리 애를 써도 결혼 날짜가 잡히고 힘이 들어오려고해서

함잡이를 가로막고 울었어요.

"울언니 뺏아가지 마세요~"

민지 언니는 결혼을 잘 치뤄낼수 있을까요?

민지는 어떻게 할까요?

옆에 더해진 결혼에 관한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면서

모르는 내용도 알게된것도 있구요.

아이도 보면서 오징어 탈을 썼다고 재밌어했어요.

요즘 결혼하는 사람이 적은건지 함잡이 본지가 백만년은 된듯하네요.

아파트가 생기고 나서는 더 그런것같기도 하고요.

없어져 가는 문화가 아닐까 싶어서 씁쓸 하기도 하네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비용을 줄이고 허례허식을 없애기도 하구요.

이책을 보고 언니가 결혼할때가 떠올랐어요.

언니가 결혼한다는건..특히 나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제일 많고

말도 잘 통하는 어디든 나와 같이 다니던 언니가

누군가와 결혼을 하던

그사람이 곱게 보일리가 없죠.

저는 둘째인데 언니랑은 3살 터울이라 어딜가든 무슨일이있든

얘기하고 동생두고 둘이서만도 잘 다녔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언니가 결혼할 사람이라고 밖에서 보자는데

지금의형부인 그때는 낯설기만 했던 언니의 남자친구가 어찌나 밉게만 보이던지요.

그때가 스물 중반이였는데도 언니를 뺏아가는 것 같고

그냥 무턱대고 싫어했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어찌나 민지에게 공감이 가던지.

보면서 그때가 떠올라 빙긋 웃었네요.

결혼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는데 정말 좋은 책이예요.

백과사전처럼 딱딱하지 않고

동화 지식책 같은 느낌이라서 더욱이요.

이책 시리즈를 다 찾아서 읽어보려해요~^^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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