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 1400년 중동의 역사와 문화가 단숨에 이해되는
존 톨란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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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개루 https://cafe.naver.com/historyarchive/ 

까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 협조 건으로 책을 받아 읽게 되었다. 


대체로 한 권에 모든 걸 요약하겠다는 책들 대부분은 깊이가 너무 없거나 

중요한 부분을 죄다 빠뜨리는 데, 이 책은 깊이와 개괄 모두를 잡았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아프리카 일대 역사를 잘 짚어냈고, 

최대한 가감 없이 이슬람측이나 유럽측에나 치우침 없이 요약했다. 


특히 20세기 이후 이슬람측 지식인들의 분투와

이슬람 세계 자체의 한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짚은 점이 매우 좋았다. 

무려 2020년대 현황까지 나와 있으니 이슬람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좋고, 


역사서로도 소장 가치가 있다. 

다만 한국사와 관련해서 거의 지식이 없다는 게 영 좀 그렇다. 

몽골 제국의 흥기에 대해 서술할 때 징기스칸 거병과 함께 거의 동시에

고려가 망한 것처럼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물론 맥락과 크게 연관은 없으나

영 거슬리는 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두세 군데 오타가 보이는데, 훗날 증쇄할 때 반드시 고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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