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1 - 사랑, 몸, 고독 편 ㅣ 강신주의 다상담 1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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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읽은 책] 다상담1 (사랑.몸.고독 편) 








프롤로그에서 설명하는 그의 강연방식이 이 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진짜 놀랍도록 직설적.

 



 

 

[프롤로그에 나오는 강신주 자신의 강연방식]

대중강연에 익숙하지 않은 철학자들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A라는 의견도 있고요, B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C라는 의견도 있고요.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조심스럽게 C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강연할 때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C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의견인 A와 B는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저는 철학자입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철학자입니다. 

그러니 제 말을 믿으세요. C가 옳습니다. 

나머지 A와 B는 일고의 가치도 없이 잘못된 것입니다"

독선적으로 보일만큼 단호한 제 어투때문에 오해도 많이 샀지만, 

그래도 가장 효과적인 강연 방법이었습니다.

 

[이 방식이 딱 보이는 책 속의 강연 내용]

착한건 자기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미덕은 아니에요. 

착하면 부모가 좋죠. 착하면 선생님이 좋죠. 사람은 이기적이어야 돼요.

까먹지 마세요. 다른사람에게 상처 줘도 돼요. 착한 건 미덕이아니에요. 

나를 이용해먹으려는 사람에게는 미덕이겠죠. 

그사람들은 그게 미덕이라고 강조할거예요.

 

 



 

이쯤되니 책 컨셉이 어떤지는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소설도 아니고 줄거리를 얘기할 수가 없어, 

책 속에 와닿았던 문장들을 몇가지 옮겨보았다.

 

 

 

 

여러분이 거짓말을 하고 무언가를 숨기게 만드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불행해져요.

여러분 감정을 영원히 표현하지 못 할 거니까요. 여러분은 썩고 외로워 질거에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성공한 아이가 될 수는 있지만, 

행복한 아이가 되기는 힘든 법이죠.

그 아이들이 나중에 보면 다 망가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돈은 잘 벌지만 망가져 있는 느낌이 든다고요.

 

꽃은 피면 지는 거예요. 중요한 건 '폈느냐' 예요.

꽃이 핀다는 건, '폈었다'는 것도 아니고 '필것이다'라는 것도 아니에요.

 

 

바라건대 여러분들이 죽기 전에 한 번의 멋진 연주는 꼭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해도 여러분이 가진 모든 가능성을 다 실현하진 못할 거예요.

 

 

<정신은 보수적이고, 몸은 래디컬하다>

몸은 그사람을 원하는데 정신은 하지 말래요. 

대개 정신이 하라는 경우는 없어요. 대개 말리죠.

정신의 작용이 활성화되면 만지고 싶어도 못 만져요. 그리고 돌아가서 후회하죠.

키스하고 싶을 때 키스하면 되는데 우리의 정신은 그걸 말리죠.

그래서 정신은 보수적이고, 과거적이에요

 

 

용기와 무모함도 마찬가지예요.

힘든 일을 성공했다면 용기가 있었다고 말하고,

참담하게 실패했다면 우리는 용기를 무모함이라고 말하잖아요.

 

 



 

 

강신주의 다상담3을 읽고 1편을 빌려봤는데, 역시. 재밌네.

2권을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 했지만 예약까지 다 차있어서 빌려볼 수가 없었다ㅠㅠ.

뭐 2권은 구매해서 소장해도 괜찮을 것 같다! 

 

 

재밌고 흥미롭긴 하지만 고독편에서는 철학적이라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고독은 자의식이 강할 때 일어난다. 

고독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은 몰입하는 것이다.' 와같은......

하지만 대부분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잘 설명해줬고, 

강신주의 찰진 강의를 책으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읽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다!

 

 

 

곧 2권을 사읽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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