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세트 - 전2권 - 개정판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2014.11월에 읽은책]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

 아름답고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는 책




도서정가제 시행되기 전에 엄마한테 선물한 책이다.

두권 묶음을 거의 반가격에 할인하기도 했고, 

엄마가 에세이나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을 좋아하는 터라 고민없이 구입!

의사인 저자가 직접 진료하고 겪은 이야기를 풀어낸 이야기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ㅎㅎ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 제목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 지는 책이었다.

의사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육체적으로 엄청 힘든 직업이라는 건 알고있었는데,

육체도 육체지만 책에 나오는 얘기를 보니 정신적으로도 엄청나게 힘들어 보였다.

(역시 연봉높은 직업에는 이유가 있어....)

치사율 90%가 넘는 농약을 먹고 응급실에 온 환자이야기,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나이에 한쪽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이야기,

치매로 인해 손자를 죽게 만든 할머니이야기.

실화라서 그런지 책이 생각보다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너무너무 무거웠다.

1권보다 2권에서 그런 적나라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나온다. 

진짜 의사는 맨정신으로는 해낼 수 없는것 같다.

강한 멘탈의 소유자들이 의사가 되는건지, 

의사가 되었기때문에 강한멘탈을 가지게 되는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만...

정말 존경스럽다.

의사로서의 고충이나, 인생 끝자락에서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가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아주 잘 다룬 책이다.

어려운 의학용어도 없으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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