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5 - 시간이 멈춘 터널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5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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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입니다. 이런 때는 오싹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집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 중 하나일텐데요. 아이들도 방학을 맞아 집에서 무서운 이야기로 더위를 식히면 좋을 것 같은데요. 공포영화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보기에는 자극적인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 맞춤형 호러소설이 필요합니다.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공포 소설인입니다. 이미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5,6권이 출간되었네요. 저는 3,4권을 이전에 읽었는데 오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어른이 읽기에도 매우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5,6권도 매우 기대가 컸습니다.

제목은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몬터규 아저씨가 아닙니다. 액자식 구성으로 큰 틀이 되는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 무서운 이야기 단편들이 들어있는게, 첫번째 에피소드인 <기차> 이야기의 주인공 소년이 5,6권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어요. 주인공 소년 로버트는 기숙사에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년의 양어머니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기차에 타지 말라고 말립니다. 악몽을 꾸었다며 다음 기차를 타도록 권하지만 양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버트는 기차에 오릅니다. 차에 올라 잠깐 잠이 든 로버트의 앞에 어느 순간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있습니다. 어느새 승객들은 모두 잠들어있고, 흰 옷을 입은 앞자리의 여인은 로버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여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기괴하고 오싹합니다. 온실 속 식물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버지와 기괴한 식물들에 마음을 빼앗겨 재산을 쏟아붓는 아버지가 못마땅한 아들, 그리고 온실 속 기묘한 식물의 이야기 <온실>, 형제의 호기심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의 <섬>, 개구쟁이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된 여인이 겪은 반전 있는 이야기 <새 가정 교사>, 제목은 깜찍해 보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오싹한 <요정> 이야기, 어느 마을의 비밀을 담은 <모래 언덕의 거석> 등 오싹오싹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이야기를 하는 내내 소년 이외의 다른 승객들은 잠에서 깨어날 줄을 모르는데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과연 어떤 반전이 담겨있을지, 6권이 궁금해집니다. 5,6권이 하나의 세트로 엮인 이야기라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에어컨 앞에 앉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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