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악당 스파이 스쿨 1~2 세트 - 전2권 스파이 시리즈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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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스파이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스파이 영화나 소설을 즐겨보는 편인데, 스릴있는 전개, 스토리에 한 번 중독되면 계속 비슷한 장르를 찾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어른을 위한 스파이 영화, 소설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을 위한 스파이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스튜어트 깁스의 <스파이> 시리즈라는 게 있더라구요. 스파이 시리즈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달기지 알파 시리즈의 작가인 듯해서 많이 기대를 햇습니다. <악당 스파이 스쿨>은 스파이 스쿨, 스파이 캠프에 이어서 스파이 시리즈의 세번째 시리즈라고 합니다. 

 

 

 





보안등급 AA2의 일급비밀 편지로 시작하는 악당 스파이스쿨. 도대체 무슨 임무인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시작인데요. 

가을학기 첫날, 연례행사인 생존 전투력 평가에서 벤자민과 에리카는 한 팀이 되어 모의 전투 평가를 치루게 됩니다. 그런데 벤자민의 박격포에 페인트 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벤자민은 박격포의 방향을 바꾸어 교장실을 향해 쏘게 됩니다. 교장실은 반파되어 버리고 벤은 스파이스쿨에서 퇴학을 당하고 맙니다. 스파이스쿨을 나와 원래 학교로 돌아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벤자민의 앞에 스파이스쿨의 예전 학생인 조슈아가 나타납니다. 조슈아는 벤에게 스파이더가 운영하는 악당 스파이스쿨의 학생이 될 것을 제안합니다. 악당 스파이스쿨에서 체조선수 출신인 애슐리와 내성적인 성격의 네페리어스를 만나게 된 벤자민.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된 벤은 퇴학을 하면서 에리카에게 들은 '다음에 누군가가 나타네서 네가 삶을 바꿀 제안을 한다면 받아들여.'라고 한 말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위장 잠입 스파이의 임무가 주어진거라고 생각하고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에서의 위장잠입 임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파이더의 계획을 밝혀내고 악당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읽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용들이 이어지는데요. 이런 스릴있는 장르를 좋아하는 저는 비록 아이들이 읽는 소설이지만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아마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푹 빠져서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그것도 평범한 벤이 스파이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른들용의 자극적인 스파이물보다는 좀 더 이야기에 우정과 모험이 가득합니다. 미처 읽어보지 못한 <스파이> 시리즈의 앞 이야기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까지 아이와 함께 모두 읽어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용 정도로 글밥이 많은 책이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조카가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스파이 스쿨에 다닐 수는 없지만 벤의 모험과 스파이 임무를 읽으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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