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나는 아들을 가진 엄마이고 차을
운전하는 운전자이지만, 차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래서 나중에 아들이 궁금해하며 이것저것 물어보아도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렇다면 나 대신 아들에게 자동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뉴 비주얼백과 신기한 자동차 편은 그런 내 욕구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하지만 자동차에 대해 꽤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나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책은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진 t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증기기관 자동차를 거쳐 자동차가 발달해 온
과정을 다룬 자동차의 역사는 물론,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다룬다.
자동차의 모델이나 세세한 차이점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는 나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가장 긴 자동차,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등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자동차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일러스트
등이 함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또, 자동차의 제작과정이나 구조 등 상당히 자세하고 전문적인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서 연령대가 높은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고 볼만하다. 내용을 잘 설명해주는 그림들이 함께여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쉬울 것 같다.
중간에 유명한 레이싱카들을 한 데 모아놓은 페이지도 있었는데, 보면서 아들들 있는 집은 이 책을 정말 좋아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듣도보도 못한 자동차들이 세상에는 엄청 많구나 하는 것도 새삼 느꼈다.
책을 활용하여 독후활동까지 마치고 나면 아마 아이들이 자동차박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동차 좋아하는 사내아이들 있는 집은 한 권씩 집에
구비해두면 정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