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시각적 자극이 교육 효과가 크다. 뉴 비주얼 백과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책이다. 전 세계에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시리즈라고 한다. 총 3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 중 1권은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선사시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도 아들을 가진 엄마이다보니 요즘 공룡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는데, 이 책은 공룡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그림이 들어있어 마음에 들었다.
일단 일러스트가 굉장히 자세하고 생생하다.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공룡의 종류와 특징들이 자세히 나와있을 뿐만 아니라 공룡이 살던 시대에 대한 지식이나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고대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최근에 공룡에 대한 책들을 몇 권 보았는데,
공룡백과라고 나온 다른 책들을 보면 공룡의 가짓수나 특징 등을 더 많이 실어놓은 책들도 있는데, 그런 책들은 공룡에 대해서만 자세하고 깊이있게
알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외에 전반적인 고대 역사에 대한 것들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조금 다른 의미로 좋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이렇게 공룡 뿐만 아니라 고대 동물에 대한 내용도 실려 있다. 현재에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코끼리나 말의 조상뻘 되는 고대 동물들에 대한 내용도 실려있다. 동물들 뿐 아니라 인류의 등장과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들도 다루어진다. 엄마인 나도 몰랐던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공룡 뿐 아니라 선사시대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선사시대의 원시인의 등장과 원시인들의 생활까지, 공룡부터 인류의 기원까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공룡만 다룬 책들보다는 확실히
아이가 폭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맨 뒤에는 독후활동도 있어서 다 읽고 난 후에 아이가 알게 된 내용을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다.
공룡과 선사시대에 대해 아이와 즐겁게 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