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공룡 114 - 공룡 박사들을 위한 희귀 공룡 모음집
홍우식 지음, 월드 잇 그림, 공룡알도난사건 감수 / 계림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아는 공룡?
<나만 아는 공룡 114>
홍우식 글/ 윌드 잇 그림/ 계림북스 펴냄

우리집에 있는 공룡책은
모두 너덜너덜~~
두 형제가 다른 책보다
공룡 책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단방 알 수 있지요^^

그 덕분에 엄마인 저도
웬만한 공룡은
좀 안다고 해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요 책, 제목이 확 띄었네요~~
공룡에 대한 정보와 그림이
시중에 워낙 넘치고 있지만
음....<나만 아는 공룡>이라??
기대가 넘쳤답니다^^


 

 


 일단 소개해 주는
공룡 수가 무려 114 종류!!!
엄청나죠???
어떻게 이렇게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전 세계 곳곳에 살았을까요?
공룡은 늘 신기해요.
직접 볼 수 없으니
아이들도 더 궁금해하는 것 같구요.

  

 

 

 

가나다 순으로
공룡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제일 첫 번째 공룡은
"가루디미무스"
화석이 몽골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역시나 처음 알게 된 공룡입니다.


 중간중간 생소한
공룡을 만나는 페이지마다
아이가 신기하네요~~

그리고
기존에 아이들이 좋아하던
공룡들도 만날 수 있어요.

"엄마, 부경고사우루스는 우리나라
부경대 연구팀이 발견해서 최초로 우리나라 이름이
붙은 공룡이에요."
7살 꼬마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을
더욱 애정한답니다~~^^

 

그리고
'공룡 자세히 파헤치기'
를 읽다보면
공룡박사의 기본을 다질 수가 있네요.

 

 

 

     큼직한 사이즈에
실사와 어울어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담아낸 멋진 공룡 그림과

각 공룡에 대한 홍우식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기로 만나 본
<나만 아는 공룡 114>

저희집에 있는 다른 공룡 책 보다
단연 돋보이는 공룡책입니다.
아이들이 한동안 닳도록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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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사파리 누리과정 그림책
로스 콜린스 글.그림, 문유진 옮김 / 사파리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누리과정 5개 영역과 연계된
사파리/ 똑똑 모두누리 시리즈
귀여운 북극곰 친구들이 주인공인
책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로스 콜린스 글.그림
사파리출판사 펴냄

      

너무 다른 두 친구의 표정ㅋㅋ
의자 주인인 생쥐의 마음이
어떨까요??

      

북극곰에게
생쥐가 뭐라고 말했을지
아이들도 상상이 될 것 같아요^^

    

고민에 빠진 생쥐~

북극곰이랑 사이좋게 앉기엔
의자가 너무 작고...

북극곰이 싫은 건 아니지만
북극곰이 자기 의자에 앉는 건
정말 싫답니다!!

몇가지 북극곰 유인작전을 펼쳐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북극곰ㅋㅋ

      

그러나
정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게 된 생쥐!!!
화가난 꼬마 생쥐의 마음이
요 한페이지에 정말 생생하게
꽉 차있답니다^^

      

참다 못한 생쥐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
아마도 이번엔
북극곰이
애 좀 먹을 것 같네요~~

      

동화를 읽으면서
생쥐의 마음이 어떨지
생생하게 와 닿는 책!!

반대로 북극곰처럼
다른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쓰는 게
어떤 잘못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작고 힘이 약한 생쥐와
덩치 크고 힘센 북극곰이
대조를 이루면서
재미와 생동감이 가득 넘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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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간 북극곰 북극에 간 펭귄 가족 사파리 누리과정 그림책
진 윌리스 글, 피터 자비스 그림, 엄혜숙 옮김 / 사파리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파리
똑똑 모두누리 시리즈

<남극에 간 북극곰 북극에 간 펭귄 가족>

      

날씨가 꽁꽁 추워진 요즘
7살 아들은 북극곰 이야기 나누기를
유난히 좋아한답니다.

지난번 무도 <북극곰의 눈물> 편을
본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역시나 유치원 하원 하자마자 발견한
<남극에 간 북극곰 북극에 간 펭귄 가족>
단숨에 펼쳐들기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펭귄은 남극에, 북극곰은 북극에만
살아야하는데
북극곰과 펭귄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소풍을 떠났다가
길을 잃은 펭귄 가족~
생전 처음 북극곰을 보았답니다.

물론 북극곰 화이트씨도 생전 처음
펭귄을 보기는 마찬가지~~^^

      

남극에서 20,0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인
북극까지 오게된 펭귄 가족에게 북극곰은
....
"음, 실수라고 생각하지 말고
위대한 모험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떨까요.
나는 줄곧 모험을 꿈꾸어 왔어요.
맨 처음 남극에 간 북극곰이 되고 싶었지요."
라고 말해요^^

그리고 정말 그 꿈을 좇아
펭귄 가족과 북극곰은
모험을 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유치원 7세 과정에서
세계여러나라에 대해 배우면서
세계 각 나라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로
관심이 많은 요즘.

특별히 요 책은 북극에서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를 지나 남극까지 가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멋진 풍경과
간단한 인사말과 더불어
'북적북적해'
'축축해'
'엄청 넓어'
등, 각 나라의 특징을 함께
재미있는 단어로  배울 수 있답니다~~

 

 


 

 

북극곰과 펭귄 가족의 꿈이 담긴 예쁜 그림책!!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모험과 꿈을 심어주는 동화가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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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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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의 전작 '오베라는 남자'의 쉰 아홉의 까칠한 아저씨 오베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의 일곱 살 소녀 엘사에 이어

 이번에 만난 세 번째 주인공은 예순 셋의 브릿마리 아줌마이다.

순 세 살의 나의 삶은 어떤 자리에 있을까?
나의 캐릭터는 어떨까?
같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브릿마리'의 이야기는 좀더 공감대가 깊었고,
그 나이에 나는 누군가의 필요를 위해 나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아실현'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브릿마리는 독특하다.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은 과탄산소다로 항상 깨끗하게 청소 되고,
커트러리 서랍은 포크, 나이프, 스푼 순서로 반드시 정리되야한다.
그리고 그녀가 기록하는 리스트들, 리스트에 있는 것들은 꼭 그렇게 되어야한다.
정말 피곤할 것만 같은 브릿마리가 근데 참 사랑스럽다.
그녀가 처한 상황과 아픈 과거, 그녀의 내면을 알게 되면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들 것이다.
살면서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하던 일은 청소였고...
리스트에 적혀있지 않은 당황스런 일이 생길 때면 손에 쉰 핸드백을 꽉 움켜잡고,
'하'라는 짧은 한마디에 놀램, 화냄, 많은 감정을 다 담아내는 그녀.

남편 켄트와의 별거로 일명 '고독사'와 같은 죽음을 맞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직장을 구해야만 하는 그녀의 끈질긴 목적은

소도시와 떨어진 다 망해가는 '보르그'라는 동네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그곳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같이 너덜해진 청바지를 입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

브릿마리가 그 축구팀 코치가 되다니??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내면의 변화를 겪는 브릿마리.

그러나 브릿마리뿐 아니라 '보르그' 자체가 변한다. 사람들도, 동네도.
그렇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포기하지 말도록 응원하는 소설이다.

제목이나 혹은 주인공의 캐릭터로는 어울릴 법이 없는 <축구>라는 소재가

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축구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축구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던 브릿마리가

'심장마비'가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의 열정을 느낀 것처럼,

나 또한 축구에 'ㅊ'도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서 브릿마리의 뛰는 심장을 같이 느꼈다.
축구를 할 때 만큼은 고통을 못 느낀다는 아이들, 그 일을 지금 우리는 하고 있는가?

남편 켄트가 기다리는 문, 보르그에서 만난 친구 경찰관 스벤이 열어 둔 문...

 또 베가가 부탁한 문.
과연 그녀가 두드릴 문은 어느 문일까 궁금해진 소설 막바지.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던 브릿마리였지만

십자말 퀴즈에서 배웠던 '자아실현'이라는 단어의 뜻을 쫓아가는 길을 그녀는 택하게 된다.

축구장에서 땀냄새 풍기며 뛰고 있을 보르그의 아이들과
기름을 만땅 채우고 파리의 어느 거리를 운전하고 있을 브릿마리를 생각하니

 행복해지는 소설이다.


프레드릭 배크만! 독특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캐릭터들을 통해

사람들의 내면과 인생을 그려내주는 그만의 이야기는 정말 매력 있다.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공이 길거리를 굴러오면 발로 찰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같다.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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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존스의 전설 산하세계문학 11
야코브 베겔리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산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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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그동안 함께 읽은 그림책 속
고릴라들은 대부분 사랑스럽고 귀여운
주인공들이었다.

'샐리 존스의 전설' 또한 고릴라가 주인공.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른 고릴라였다.

이 책 한권을 통해
그림책에서 문학으로 넘어온 느낌이랄까?
초등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
문고판으로 예상했는데,
두꺼운 양장 표지와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를 가득 메운 점묘법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읽으니 이야기가 한층
흥미진진해지는 멋진 그림책이다.

더불어 그 내용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릴라 이야기가 아닌
'인생'을 담아낸 이야기!!


 

 

 

     침울한 그림과 문장으로 시작하는 첫 장면~
비바람이 불고 천둥 번개 치는 밤,
아프리카 밀림에서 암컷 고릴라 한 마리가 태어나는데...

  장차 많은 불행이 닥칠거라는
고릴라 족장의 예언이 맞아떨어진 듯
새끼 고릴라의 행복도 잠시,
밀렵꾼들에게 잡혀
알리 카즈담이라는 터키 상인에게
팔려가게 되고 마는데...

그때 새끼 고릴라에게 '샐리 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후 샐리 존스는 순탄치 못한 길을 계속 가게 된다.
고릴라를 잘 돌봐줬지만 결국 도둑질을
일삼게 한 이스탄불의 슐츠 부인,
도둑으로 붙잡힌 샐리를 동물원으로 넘긴 경찰,

그곳에서 조각난 샐리의 희망...
"희망도 오래전에 모두 산산조각 나 버렸다."

오랑우탄 친구 '바바'를 만나
오랜만에 누린 즐거움도 잠시,
미친 고릴라 취급을 받고 유랑 서커스단에 팔리고...
그 이후에도 만나는 사람들과
겪게 되는 일들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잭 표지 그림의 풍랑 속 파선하는
배처럼 그렇게 샐리는 결국
침몰하는 것일까 내내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사건이 계속 이어질 때마다
이야기는 불행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된다.

주인공 샐리 존스는 좀 특별한 고릴라다.
사람들이 훈련시키는 걸 참 잘해냈다.
숨긴 물건을 찾는 일,
타자를 치는 일,
운전, 삽질, 노젓기...
대단한 고릴라ㅋㅋ

고릴라 '샐리 존스'를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부류의 사람일까?
순수한, 성실한, 인간적인(?),
의리있는, 똑똑한 사람이지 않을까?

자기를 도둑으로 이용해 먹고
버리고 도망갔던 슐츠 부인을
골탕(?) 먹이는 부분을 보면
진짜 천재적이다ㅎㅎ

줄거리를 다 나열하지 못할만큼
시간, 장소, 등장인물, 사건이
이 짧은 책 안에 빠르게 진행 등장한다.

세상이 다 나쁜 것 같고,
불행의 연속인 것 같지만
그 가운데도 잠깐 잠깐 누렸던 샐리의 행복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보스와의
우정을 끝까지 지키는 장면을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이 흐뭇해진다.

 

고릴라 족장이 비록 새끼 고릴라에게
앞날의 불행을 예언했지만
샐리는 운명이란 것에 이끌린 게 아니라
항상 모험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진짜 용기있게!!

온갖 위험스런 일들 이후에
보스와 함께 떠나기로 스스로 결정한,
웃고 있는 샐리가 멋지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샐리는 흐느껴 울었지만, 행복해 보였다."

 

     

스웨덴 최고 권위의 아우구스트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을 딸아이는 어떻게 읽었을까??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연결고리처럼 이어져 있어서

내용을 모두 다 꼼꼼하게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새끼 고릴라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느낌이라
책을 읽을 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평소 읽어 보았던 책들과 완전 달라서 색달랐다."
(아이의 한줄 평)

완전 색다른 책!!
야코브 베겔리우스 글.그림/ 박종대 옮김
[샐리 존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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