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원 달란트 교육 - 달란트를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원동연.유동준 지음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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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자녀들을 꾸짖고, 교훈하고, 훈계할 때 그 근거를 부모 자신의 말에 두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두라는 교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육은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을 보여 주는 교육이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는 교육

을 말한다. (p.47)

그동안 우리는 세상일이 따로 있고, 영적인 일이 따로 있다는 이분법적인 방법을 교육과 신앙에 적용해 왔다. 그래서 5차원 전면교육론에 있어서도 영성이 따로 있고, 5차원 요소가 따로 있다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둘은 별개가 아니라 주 안에서 하면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은 다 영성이고 영력이라는 것이 성경적 달란트 교육론의 핵심이다. (p.71)

조금 생소한 용어였다. 5차원 달란트 교육이란 무얼 말하는 걸까 궁금함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아, 다시 점검해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교회에서는 신앙교육, 가정에서는 자녀교육을 해온지 10년도 훨씬 넘는 시간을 보내오면서 '열매'에 대한 고민은 늘 큰 숙제였다.  '공부 열정은 뜨거운데, 열매는 왜 미진할까?'라는 고민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말하고 싶어하는 교육과 공부는 먼저 '신앙', '복음', '예수 그리스도', '성경'을 최우선으로 두는 교육을 전제한다.

"성경 교육에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경공부의 교사는 예수님이라는 사실이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듣지만 삶의 열매로 나타나지 못하는 결과에 대한 원인을 아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함을 정리해 주었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은 '말씀'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핵심, 또한 말씀 순종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길가 밭, 돌밭, 가시떨기 밭이 인간관계의 문제, 복음에 대한 무지, 거듭나지 못함, 돈, 세상 쾌락의 문제임을 일깨워 주면서 결국 이 다섯 가지 장애물이 책의 제목에서 보여준 5가지 달란트교육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즉, 지력(복음의 핵심에 대한 무지), 심력(거듭나지 않음), 체력(세상 쾌락에 의해 탕진된 체력), 자기관리력(돈에 대한 욕심), 인간관계력(악화된 안간관계)를 5가지 달란트 교육의 핵심으로 정리하고 있다.

얼핏 생각하면 학습, 정신 건강, 몸의 건강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위의 다섯 가지 요소는 성경의 해석을 토대로 그 목표를 삼고 있다. 지력은 단순한 학습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 참과 거짓을 구별 할 수 있는 지식의 힘, 심력은 진리를 내면화할 수 있는 마음의 힘, 체력은 진리를 실천할 수 있는 몸의 힘, 자기관리력은 에너지를 바르게 분포시킬 수 있는 힘, 인간관계력은 남을 섬길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이런 5가지 요소의 달란트 교육을 위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성경읽기, 기도하기, 운동하기, 일기쓰기, 편지쓰기의 세부적인 교육 방법을 학문과 신앙을 분리하지 않으면서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녀교육과 교회교육에 대해 다시금 깊이 고민해 보게 되었다. 책에서 계속 강조하듯이 나 자신이 먼저 인식의 틀이 바뀌지 않고, 삶의 열매 없이 살아왔기에 내가 교육자로써의 본이 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전인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하다. 어른들이 먼저 실행해 전인적인 삶을 살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교육에 있어서 변화의 에너지는 '사랑과 신뢰'다. 배우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고통과 아픔을 가르치는 사람이 함께 나누고자 할 때 비로소 제자가 스승의 사랑을 인식하게 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될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말만 듣고 크지 않는다. 자녀가 5차원적 삶을 살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을 중심으로 한 5차원적 삶을 함께 살아가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분투를 보고 성장한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경고한다. (p.187)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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