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를 해석하고 성경을 강해하고
비유를 들려주었던 랍비들,
랍비의 삶에 관한 여러 지식들은 예수님의 생애에
빛을 조명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예수님을 당대의 다른 랍비와 비교한다고 해서
그분이 그저 '또 하나의 랍비 선생'에
불과하다는 뜻이 아니라
삶과 죽음 전체를 통해 우리를 속량하시며
어떻게 살지를 가르치신 우리의 위대한 선생임을
강조시키는 책이다.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은
랍비의 삶과 그들이 무엇을 가르치며
어떻게 살아갔으며 무엇을 목표 삼았는지와
교집합이 많다는 점을 발견하니 이해가 좀더 쉬웠다.
랍비의 가장 큰 목표 즉 사명은
자신의 가르침을 계승할 제자를 양성하는 것이었고,
하나님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생한 삶의 실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런 면에서 1세기의 예수님도
자신을 따를 제자를 양육하시고
제자도를 삶으로 살아내는 모범을 보이신 분이셨다.
이렇듯 '실제 말씀하신 바'를 아는 것에
한걸음 더 나아가 '생략하신 내용'을
1세기 유대의 랍비들의 삶을 통해 알아가는
지혜가 있는 책이다.
더불어 앎으로 끝나지 않고
랍비 예수가 가르치신 제자도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권면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유익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