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쳤던 광야를 떠올려 보았다.
광야에서 나 역시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 저에게 주셨던 약속은 잊으셨나요?'
묻고 있지 않았던가.
그러나 광야에서 하나님은
나의 불평이 아닌 믿음을 기다리고 계셨고,
하나님 손의 선물이 아닌 '하나님'을 구하기를 바라셨고,
생수의 우물을 깊이, 끝까지 파기를 원하셨음을 깨달았다.
그런데 나 역시 광야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찾기보다 불평하기에 바빴던
이스라엘 백성이었으며, 사울왕과 같은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나니 구약의 이사야서와 신약의 요한복음을
더 깊이 읽고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오늘 내가 처한 '광야에서'
내가 생각한 방법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인도하신 방법대로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는 소망이 든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특별히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내일 설교할 생각만 하다가
오늘 내가 네 안에서 하려는 일을 놓치지 마라."
사역이 중심이 되어 정작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놓쳐버리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도록 깨우쳐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