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캐럭터들의 극단적인 이야기네요. 악인들에게 끝없이 용서만 남발하는 여주가 너무 갑갑했어요 .
여주가 시작부터 맹한 느낌이라 매력은 못느꼈지만 가독성은 좋네요. 남주와 첫밤을 보내놓고 본인만 입을 다물면 만사 오케이! 라고 혼자 결론내는건 무슨 경우인지ㅎ. 근데 책 분량이 가격에 비해 아주 적네요.
신참례를 소재로 한 짤막하고 허접한 에피소드 한 편.문장이 비문 투성이고 읽다보면 남주인공의 이름까지 바뀌어 나오는데, 저렴한 소설이라 해도 상업 출판물인만큼 검수 정도는 해야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