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예수, 예수 - 이 시대가 잃어버린 이름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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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 본서 『팀 켈러의 예수, 예수』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특별한 은혜였노라 고백하고 싶다. 특별히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자 팀 켈러의 깊은 통찰력과 강력한 메시지는 굳어있는 본질을 매만지고 회복시킨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 땅에,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평화가 있기를 소망하는 이 심플한 메시지가 힘을 잃은 것은 성탄의 의미가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성탄의 주체인 예수님이 잊힌 아이러니한 현실.

그러나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홀리데이 정도로 여겨지는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놀라운 의미를 가졌는지를 안다는 것은 비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아니 큰 의미를 넘어서는 기회라 정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본서를 통해 이러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기독교인일지라도 성탄의 본질을 알지 못하거나 잊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본서를 읽는 내내 스스로 성탄에 대하여 깊이 묵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참 많이도 부끄럽고, 그 은혜를 잊고 살아온 것이 안타까웠다.


『팀 켈러의 예수, 예수』는 크리스마스 뒤에 잊힌 예수님의 역사적 발자취를 면밀하게 뒤쫓으며,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과 삶 그리고 십자가 속에 담긴 놀라운 사랑과 내면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그 의미가 진정한 복음임을 알려준다.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주는 기쁨은 기쁨의 지하수와 같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돌보아주신다는 그 확신은 환희의 샘과 같아서 당신 삶에 어떤 상황이 닥치든 늘 당신에게 새 힘이 되어 준다. p.210



우리는 지금, 왜곡된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것이 너무나 분명해 보이지만, 혼돈 속에 무엇이 본질인지 알기 쉽지 않다.

모두 이가 정보를 쉽게 소유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에 사는 듯 보이지만, 두려움과 위협에 잠식당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팀 켈러의 예수, 예수』를 읽으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이러한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본서가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복음을 바로 보는 만큼 두려움은 힘을 잃는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통제권을 내려놓는 일은 어떤가?

어떻게 우리 삶을 그분께 맡길 수 있는가?

답은 구유 안의 어린 아기가 능하신 그리스도 주라는 사실에 있다.

그러므로 생각하고 지각하고 숙고하라.

하나님의 전능하신 아들이 당신을 위해 철저히 통제권을 잃으셨으니 당신도 그분을 신뢰할 수 있다. P.177



나는 이 책이 다시 오실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며 마무리하는 것이 너무도 좋다. 이것이 진정한 복음이며 가장 큰 소망과 기쁨이기 때문이다.


이 땅의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성육신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과 고통과 죽음을 경험한 유일한 신, 예수님.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을 찬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진정 모든 이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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