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 - 종교 게임을 끝내고 사랑을 시작하다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이 혼란스럽고 마음의 평안이 빈번하게 흔들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서를 읽으면서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외부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님을 확신하게 되었다.


『종교에 죽고 예수와 살다』는 분명 기독교서적에 속하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이와 무신론자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본서가 제시하는 질문은 바른 답을 얻기 위해 아주 중요하고 올바른 질문이기 때문이며, 누구에게나 절실하고 필요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세상 모든 인간이 두려움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독교가 독선적이라 믿는 이에게, 왜 예수만이 구원이라 말하는가 의문을 가지는 이에게 꼭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 어떤 책보다 짧지만, 핵심을 명확하고 시원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의 기독교가 답습하고 있는 잘못된 형태와 왜곡, 비본질적인 부분을 명쾌하게 말하며, 진정한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는 진정한 ‘래디컬 삶’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믿음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를 떨어지게 놔두시지 않는다는 진리를 단단히 부여잡는 것이다.

이런 확신을 얻으면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고 허공을 향해 과감히 날아오를 수 있다. p.139


스스로 믿고 있는 신앙과 믿음에 의문점이 생기고,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 사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의지도 부족하지만 어떻게 대처하고 어느 지점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본서를 읽으며 가장 감사했던 것은 너무도 중요하지만 어려웠던 이 질문이 선명하고 단순한 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점이다.

하나님, 신을 제대로 아는 것. 사실 그것이 전부라는 것.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 생각하는 거룩, 사랑, 믿음의 성장, 나눔, 섬김 등은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갈 때 자연스럽게 맺히는 열매인 것이다.

인간의 불안과 두려움, 욕망과 꿈, 미래 등의 요소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안에 거할 때 온전한 안전과 자유 안에 있게 된다는 비밀 역시 그 안에 숨겨져 있다.


하나님을 분명히 보고 그분의 끝없는 선하심을 경험하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만큼 놀라운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진리는 바로 우리가 그분의 손안에서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이다. p.135



본서의 핵심은 하나님이 이 여정의 좌표도 이미 온전히 보여주셨다는 것인데, 이 사실이 새삼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유일하고도 온전한 방법이다.



예수님은 관점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을 잘 알고 계셨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지를 결정한다. 예수님처럼 사랑과 나눔, 용서, 자비로 행동하려면 먼저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P.128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가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제에서 비롯되었고 그러한 통제들의 충돌로 더 많은 위험요소가 생겨났다. 그것은 더 큰 위협과 두려움으로 악순환 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그야말로 세상은 요지경이고 어둠이 가득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하시길 원한다는 사실과 이미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믿음이 오늘도 우리를 자유케 하고,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함에 감사한다.

본서를 통하여 이 진리를 더 많은 이들이 누리기를 기도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