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박사
조명환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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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심을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하여 생생하게 조명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참으로 귀하고 감사했다. 정말이지 책장을 넘기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개인적으로 간증집을 선호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인생 스토리에 매료되고 탄복하고 말았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인생을 다루신 하나님과 저자 둘 모두에게 말이다.


저자의 인생을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온전한 겸손함과 최선으로 발맞춰 걸었던 저자의 모습은 오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선명하고 아름다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 내 머리로 박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라고 고백하는 조명환 저자는 단순히 박사로, 교수로, 힘든 여건과 부족했던 학업능력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다.

믿기지 않을 만큼 그의 인생의 지경을 넓혀가시는 하나님의 손은 참으로 정교하고 세밀했고, 이유를 묻지 않고 무모하리만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나아갔던 저자는 아브라함을 떠올리게 했다.


‘믿음의 조상이 될 것이다.’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이다.’

그런 아주 막연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간 아브라함의 순종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고, 믿음의 역사를 만들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까지 그 믿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은 오늘도 한 사람에게 이토록이나 놀랍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을 본서를 보며 새삼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분을 믿어라 

 하나님은 앞길이 막막하여 주저앉아 있는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신다.


『꼴찌박사 中』


『꼴찌박사』를 통하여 내 마음에 소중히 남은 것은 ‘만남’이란 키워드였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노력과 의도와 무관하게 적재적소에서 놀라운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그런 그의 고백을 보고 있자니 무엇보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만남은 바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난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그의 인생 전체를 바꾸었다.


또한, 부족하고 약함이 하나님의 손에서는 강함으로 사용된다는 은혜가 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이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인지 모르겠다. 
성경 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저자에게 이루신 그 은혜의 실체가 너무도 놀랍고, 나 또한 그렇게 살아볼 수 있을까? 질문하게 된 자체가 소중한 시작점이란 생각이 든다.


겸손하게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이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놀라운 여정으로 이끄시고, 축복하시고, 사용하시고, 영광받으시는지를 너무도 선명하고 명료하게 보여주고 본서는 비단 기독교인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큰 도전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살아 숨 쉬는 복음의 통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많은 분에게 전해지기를!!



마지막으로 그의 삶의 지침이었던 에드나의 15년 동안의 편지 내용을 남겨본다.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그의 사랑을 믿어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꼴찌박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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