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LOVE in 뮤지컬 - 뮤지컬 배우처럼
박혜주 지음 / 내안에뜰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뮤지컬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많은 이유 중 '사랑'의 테마는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이유가 된다.

누구나 한번 즈음 꿈꿔온 사랑이 눈앞에서 극적이고도 애절하게 구현될 때 관객은 잠시 현실이라는 세계를 잊고 또 다른 세계에 이입된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코드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달콤하고 강력한 주문일 수밖에 없다.
그 꿈결 같은 환상에 빠지는 데에는 뮤지컬 음악의 몫이 가장 크다.
일상 대화라면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가사가 많지만, 뮤지컬만의 장치가 더해지면 더욱 로맨틱하고 극적 몰입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선율이 뮤지컬의 동화적 환상치를 극대화시키고, 그 멜로디와 가사에 기량이 돋보이는 배우의 목소리와 가창 그리고 연기가 더해질 때 관객은 전율을 느끼고야 만다.
 
 『10 LOVE in 뮤지컬』은 뮤지컬 속 사랑의 테마 노래들을 쉬운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부터 그리스까지 열 편의 뮤지컬을 선정하여 작품 속 인물들이 가지는 섬세한 감정의 선을 이해 할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각 뮤지컬의 시대적 배경과 전체 줄거리, 그리고 소개하는 사랑의 테마의 배경과 대사들을 주목하여 소개하고 있다. 뮤지컬에 문외한이거나 해당 뮤지컬을 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쉬운 접근 방식과 친절한 안내가 돋보인다.
 
 소개되는 뮤지컬들은 워낙 유명한 곡들이 많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뮤지컬을 보지 않았어도 한 번은 들어보았을 곡도 있다.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의 아름다운 선율은 한번 들은 이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맘마미아의 곡은 영화나 ABBA의 음반으로 들었던 주옥같은 곡들의 모음집이기 때문에 더욱 친숙하다. 
 
 개중에는 소개된 곡보다 해당 뮤지컬에 더 유명한 곡들을 포함한 작품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은 뮤지컬 오디션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이라고 한다. 
대중에게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와 웅장하고 기괴한 테마곡'The Phantom Of The Opera'는 영화 ost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미스 사이공의 애절한 'I still believ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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