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Voca Usage - 영어습관과 영단어 실력 잡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영어책! 하루 15분, 기적! 시리즈 5
문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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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 번은 들어보았을 이름 '문덕'

저자의 실력을 입소문으로 들어본 적 있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강의나 책을 보지는 못 해서 사실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매년 세우는 계획에 '영어공부'는 빠지는 법이 없다. 그러나 늘 한 해 중반을 지날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도 연례행사다.

그런 이유로 영어실력이 늘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작심삼일, 뒷심이 약해서인지 한 해를 시작할 때의 포부와 다짐이 늘 흐지부지되곤 한다.

언제 즈음 영어를 정복할 수 있을까. 아니, 조금씩이라도 성장할 수 있을까

이건 끝나지 않는 숙제만 같다.

그렇게 늘 영어와 좀 더 친숙하고 자연스러워 지길 소망하면서도 좀처럼 쉽지는 않다고 느끼는 데에는 나만의 약점이 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영어공부를 할 때마다 늘 어렵고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는 영역이 단어와 문법이다.

영어의 뼈대와 같은 문법과 풍성한 열매로 비유할 수 있는 단어! 이 2가지 영역을 잡지 않고서는 영어실력 향상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문덕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Voca Usage』를 접하게 되었다.

한 문장으로 소감을 표현하자면,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따라 하면서 재미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본 서적은 영어 단어가 소재이고, 매일 15분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영어습관을 기르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나는 단숨에 이 책을 읽어 버렸다.

100챕터의 강의와 원어민 음성파일이 있지만 강의도 쉽고 재미있어 그리 큰 시간이 소요된 거 같이 느껴지진 않는다. (이런 방법보다는 꾸준히 하루에 한 챕터씩 공부하는 게 더욱 효과적일 거라 생각된다. 그것이 지은이의 의도일 것이다.)

단, 앞으로 몇 번이고 다시 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단숨에 읽기보다는 공부하는 교재처럼 사용하기에 유용한 책이다. 영어에 대한 욕심과 재미난 강의에 반했던 탓인지 나도 모르게 책이 놓아지지 않았던 것 같다.


100챕터라고 하면 대단히 많은 양인 것 같지만 사실 그리 거창하지는 않다. 앞서 말했듯 하루에 15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라는 것이 사실 너무 방대하고 큰 산인 것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그런 부담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기도 하고, 공부를 하다가도 지치는지도 모르겠다.

공부는 어떤 과목이든지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 그리고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실천력이 뒷받침되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문덕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Voca Usage』는 어렵지가 않다.

첫째로 매일 짧은 시간 혹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를 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공부하는 편에서는 그리 큰 에너지나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문덕 선생님의 말처럼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고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도 충분히 실천 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행하는데 효율적인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의미는 이미지”라는 특별한 접근방식이다. 영단어만 보더라도 무조건 암기하는 외우기식 접근 방법은 비효율적이고 기억에 잘 남지 않을뿐더러 문장 안에서 그 단어의 다양한 뜻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문덕 선생님이 강조하는 점이 이에 대한 대처방안인데, 그것은 영어단어가 마치 한자와 같이 어원으로 다양한 뜻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단어를 암기할 때 이미지의 형식을 함께 인지하는 것이다. 단순히 영어 철자와 의미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와 함께 이미지로 기억하면 훨씬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 요즘 이런 기법을 활용한 단어 암기 시스템도 시중에서 만날 수 있다. 단어 공부가 약한 이들은 활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문덕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Voca Usage』는 100가지 강의와 원어민이 문장을 읽어주는 음성파일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완전히 감동이다.

문덕 선생님의 정성이 담긴 강의는 어떤 세대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한 설명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강의를 보고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챕터마다 QR코드가 있어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손쉽게 해당 챕터에 관한 강의와 음성파일을 들을 수가 있다.


나와 같이 영어 단어에 약한 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표지에 카피처럼 ‘가장 현실적인 영어책!’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영단어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란 생각이 든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말이다.

영단어 공부에 자신감도 붙고 일단 재미를 느끼니 앞으로 더욱 영어공부에 활력이 더해질 것 같아서 기쁘다.
남은 2014년에는 기필코 목표를 향해 가까이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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