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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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당신이 인생에서 만날 모든 문제는 고전 속에 있습니다.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신진상)>은 인생에서 만나지는 문제들을 고전을 통해 답을 찾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나는 문제들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마주하는 7가지 문제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가치관, 인간관계 속 혹은 내면 속의 '갈등'.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이 바로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이다. 이 책은 이 7가지를 각 장으로 분류하여 고전 속에서 답을 찾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요즘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인 '공부'와 '목표'에 대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읽어 보았다. 먼저 공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124 저는 인생을 위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깊게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세상의 모습을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씨춘추>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노나라의 후성자는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된다. 진나라로 가는 길에 위나라를 지나는데 그곳에는 친구인 우제곡신이 있어 그의 집에 들린다. 우제곡신은 후성자를 위해 주연을 열어준다. 후성자는 주연의 노래가 슬프게 들린다. 우제곡신은 후성자에게 옥구슬을 건낸다. 이를 통해 후성자는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의 예상대로 진나라의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후성자는 친구가 반란으로부터 임금을 지키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후성자는 친구의 식솔을 거두어 장성할 때까지 돌본다.


 

위와 같은 일화는 공부를 하는 중요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미래를 내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하여도 사람의 생각을 읽고, 돌아가는 상황을 관찰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p.126 미래의 계획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관찰의 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심이 있었던 내용은 바로 '목표'이다. 5장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꽃을 피우는 '목표'

 

p.172 공자가 말하길 "싹이 돋았으나 꽃이 피지 못하는 것도 있으며! 꽃이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는 좋은 싹을 갖고 태어나도 꽃을 피우겠다는 목표와 의지가 부족하면 성공하기 어려움을 시사하고 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는 목표가 꼭 있어야 하고, 큰 목표는 장기적으로, 작은 목표는 중단기적으로 세워라고 한다. 그리고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말로 표현하고,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글로 쓸 때 더 큰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p.176 '책임감'이 목표 달성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내가 책을 많이 읽기로 결심했던 이유가 통찰력을 지니기 위해서였다. 이 책에 통찰력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왜 책을 계속 읽어도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할까에 대한 대답도 얻은 기분이다. 인생의 여러 문제들 저자가 얘기한 것으로 보면 가치관, 갈등관리,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 등. 어느 한 부분만 치중한다고 해서 인생이 바뀔 수는 없는 것이없음을 깨달았다. 요즘 육각형 인재라고도 표현하는데 그런 것처럼 인생의 문제들의 각 영역을 골고루 균형감있게 유지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내 삶도 되돌아 보게 하고 앞으로 인생의 문제들을 어떻게 마주할지 메시지를 준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였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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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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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질문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내가 누구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문들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만의 고민은 아니었다. 우리에게 남겨진 감사한 고전들에는 이러한 고민과 그들이 찾은 삶의 방향이 담겨있다.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는 고전 속 주인공들의 고뇌와 삶을 통해서 자신의 고민과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갈 수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통해 사랑을 보는 관점이 인상적이었다. 

P.68

사랑이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은 내가 필요로 한 것을 상대방이 기꺼이 내어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랑은 자신을 괴롭힐 수 있고, 불행에 빠뜨릴 수도 있다. 베르테르처럼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받지 못하는 맹복적인 사랑이 위험한 까닭이다. 
 헤르만 헤세는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사랑은 우리가 고통과 인내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강할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사랑하니까 희생하고 모든 것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사랑의 정답이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키는 과정이 사랑임을 배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오 헨리 <마지막 잎새> 이야기에서 희망을 말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희망이 가진 두 얼굴. 즉 인간은 희망에는 의심이라는 그림자가 따라다닌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마음에 의심을 품고 스스로 불가능 쪽에 무게를 두는 순간 바라는 일이 일어나기 힘들어진다는 말이 의심을 만이 품는 내게는 너무 도움이 되었다.

 


 

P.193 우리는 희망이 없이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말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고통과 실패에서도 배워야 한다는 말과 같다. (생략) 어쩌면 긴 인생의 끝자락에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바라볼 때, 고통을 겪으며 좌절하지 않고 딛고 일어섰던 그때가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진정한 삶은 자신에게 흔적을 남겼던 시련을 극복할 때 이룰 수 잇는 것이다. 

절망을 마주했을 때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누리며 희망을 품고 운명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다.

고전을 읽는 의미와 재미를 찾게 해 주는 책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였다.

 


 

#장재형 #사색 #고전읽기 #행복 #삶의의미 #인생수업 #신간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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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 우연한 사건이 운명을 바꾼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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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에 리뷰를 썼던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의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그 2편이 나왔다. 한 권으로는 다 다룰 수 없었을 제갈량의 심리를 다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앞 권에서는 치열한 심리 싸움이 흥미로웠는데 이번에는 제갈량이 위기상황을 풀어가는 모습들에 관심이 갔다.

 


 

P.118 편향된 생각에 쇠닻을 내리지마라.

책에서 1974년, 카네만과 트베르스키의 '닻 내림 효과'를 숫자 뿐만아니라 마음에도 닻 내림 효과가 있음을 연결시킨다. 제갈량은 마음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군사로 이기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마음에 둔다. 그리하여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면 되는 상황에서도 진정으로 자신에게 굴복하게 하는 행동들이 인상적이었다.

 


 

P.237 하찮은 재주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이 늙은 신하는 기산으로 나아가 장안을 막 빼앗으려는 찰나에 폐하의 부르심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무슨 큰일로 신을 부르셨는지 실로 궁금합니다."

유선이 간신들의 음모에 제갈량이 역심을 품었다 여겨 불러들였을 때의 일이다. 제갈량의 말은 상대가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든다. 승리를 코앞에 두고 있던 이를 간신들에게 놀아나 불러들였으니 이를 어쩌나 하는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들게 하니 말이다. 


 

제갈량은 이처럼 유비가 죽은 후 음모의 대상이 되었지만 책임과 의무의 균형을 잡으며 군사들의 신뢰를 얻어내고 승리를 이끌어간다.


삼국지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략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심리학서와 역사서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심리학이제갈량에게말하다2 였다.


#리드리드출판 #제갈량 #심리학 #천위안 #삼국지 #삼국지인물열전 #신간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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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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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이다. 1권보다 2권이 내게는 더 와닿았다. 청소년 시기에 논어를 읽기가 힘들다면 이 책이라도 읽으라고 꼭 권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남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각 장의 제목만 읽고 아이와 이야기만 나눠도 좋을 듯할 정도로 공부는 왜 하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중 두 가지만 소개해보려 한다.

 


 

1. 도대체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P.26

달항 고을의 한 사람이 공자에게 위대하나 다방면에 걸쳐 두루 알면서 어느 하나 전문 분야에서 명성을 이룬 것이 없지 않냐며 비아냥 거린다. 

이에 공자는 그렇다면 내가 어떤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는가? 활을 쏘아볼까? 아니면 마차를 끌어볼까?라며 반문한다.

하나의 분야에만 전문가가 될지, 여러지식을 두루 섭렵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받아치는 공자의 모습니다. 


 

이 이야기 뒤에 상식 더하기 파트에서 자로'가 남산의 푸른 대나무는 스스로 곧아  이를 화살로 쓰면 과죽 과녁을 뚫어버리는데, 굳이 배울 필요가 있겠냐 하자 공자는 그를 잘 다듬고 깃털, 쇠촉을 달아 날카로이 연마하면, 더 깊이 가죽을 뚫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한다. 

공부가 싫어질 때 나오기 쉬운 질문들에 대해 재치있으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답들을 들을 수 있었다.

 


 

2. 아름다운 꿈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든다. -P.139

공자가 말하길 참으로 인에뜻을 둔다면 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

즉, 마음에 확고한 의지가 있고 방향을 제대로 자은 사람은 특별히 악한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실수를 하기도 하는 존재이지만 그때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기 어렵기에 그 사람의 방향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엘리트들의 비도덕적인 행동들을 보거나 할 때 이 대목이 떠오를 것 같다. 공부나 성공이 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책이 아니라 읽는 이가 스스로 이래서 공부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찾도록 한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라 추천한다.


#논어 #판덩 #신간 #신간추천 #친구관계 #공부 #감정조절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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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
츠지 슈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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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는 나를 긍정하라, 자기긍정감을 높혀라를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그렇지 않다고 다른 시각을 던지는 책이었다. 

P.20 나를 긍정하다는 말은 언뜻 참 좋게 들립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매사에 긍정을 강요하며, 부정하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이 숨어 있습니다.

P.21 자기긍정감을 키우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것이 높은지 낮은지 또는 긍정할 만한 가치가있는지, 타인은 물론 사회와 끊임없이 비교해야 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자기긍정감의 부정인 측면에 주목했다. 자기긍정감을 채우기 위해 항상 성공해야 하고 서열이 만들어지고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불행으로 이끄는 성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지 말고 진짜 자신으로 살아가야함을 지적한다.

P.139  내 안에서 동기부여를 하는 에너지의 원천은 '좋아한다'라는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내 안의 고유한 원동력입니다. 나만이 좋아하는 감정을 밝견했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한 번 찾아봅시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찾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아이에게도 다른 이의 기준으로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 것 응원과 기대를 혼동하지 말 것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에 와닿았다.

이처럼 자신만의 인생을 살 것을 조언해 주는 책 #나자신에게좋아요를눌러주세요 였다.

 


 

#밀리언서재 #쓰지슈이치 #행복 #나자신사랑하기 #힐링 #심리학 #신간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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