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기적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 기출 올패키지 -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 + 한눈에 보는 화보 수록 + 한 번 더 확인하는 핵심키워드북 제공 + CBT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 추가 기출문제 PDF 제공
오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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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제 공무원이나 공기업의 취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이 한국사능력검정자격증임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취업을 한 이들도 승진을 위해서 필요하기도 한 것이 이 자격증이다. 올해 5월부터는 이 시험이 또 개편되어 심화, 기본 2종류로 바뀌어 바뀌기 전에 따자며 얼마 전에 있었던 시험에 많이들 응시를 하기도 했을 것이다.

이에 이 책의 저자 오윤슬은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개편 발표에 혼란스러운 수험생들이 많겠지만 기존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유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출문제 유형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키워드는 반드시 기억해 두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접근 방법을 통해 풀 수 있는 참신한 고난도 유형이나 신유형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으므로 좀 더 다채롭게 학습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맞춰서 관련된 자료들을 마구마구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는 물론이고, 책을 펼치면 제일 앞에 핵심 키워드 북이 있는데 이는 잘라서 들고다니며 체크하기에 너무 좋은 사이즈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온라인에 접속하면 추가 PDF자료와 CBT 온라인 모의고사까지 서비스하고 있어서 책 제목 그대로 '올패키지'를 제공해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연표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나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면 눈을 감고 주요 사건들을 연표로 그려낼 정도로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제일 앞쪽에 '한눈에 보는 한국사 연표'가 있어서 책상에 붙여두고 기억하기 좋다.


앞서 머리말에서 시험이 개편되더라도 출제율이 높은 키워드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한 듯, '한눈에 보는 빈출 사료 BEST30'을 제시하고 있다.


시험 전에 체크하기 쉽게 이미지로 나열되어 있는 '이미지로 보는 한국사' 파트가 유용하다. 특히 시험에 사진이나 지도, 그림 자료가 많이 나오는 만큼 글과 함께 이런 이미지 자료를 눈에 담아 두기에 매우 좋았다.


이와 함께 핵심이론을 요약해둔 핵심요약 파트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론은 핵심들로 접하고 이미지와 표로 빠르게 핵심 한국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입시를 위해서든, 취직이나 승진을 위해서이든 한국사 하나만을 붙잡고 있어서 될 일이 아닌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한 사건이 일어난 이유와 맥락, 의의를 파악하고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시간이 있다면, 더 좋은 공부 방법이겠지만, 그러기엔 마음이 너무 급한 수험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이론공부와 문제푸는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합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출 문제를 계속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의 특징은 이 기출문제를 다양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PART2에서는 고금 제 36회에서 40회까지 기출문제가 제시되는데 문제 바로 밑에 키워드와 해설이 있다. 시간이 없다면 이런 식으로 공부하며 문제 감각을 익히고 바로 풀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회차마다 QR코드를 제시하고 있어 동영상으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PART3에서는 고급 41회에서 45회 문제가 있다. 이는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듯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뒷부분에 있는 답안지를 뜯어서 시 마킹하면서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문제지의 해설은 PART4에서 오답노트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황한 설명보다 바로바로 핵심이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의 핵심 키워드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눈에 들어오는 정답과 점수를 확인하면 자신이 다시 봐야할 부분이 빨리 파악되고 오답노트를 보며 다시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이론을 공부한다고 해도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시험 패턴을 익히고 연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험서를 많이 다루고 있는 영진닷컴에서 출판된 이기적(이렇게 기막힌 적중률)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 기출 올패키지로 연습하고, 동영상 강의로 설명을 듣고 짜투리 시간에 키워드와 연표, 이미지들을 눈으로 익힌다면 합격의 길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공무원 시험들도 연기가 되고, 각종 입사 시험들도 연기가 되고 있다는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목표를 가지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집중했을 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부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른 시간 안에 잡혀서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이 다른 요인들로 인해 좌절하는 일이 없길 빌어본다. 아무쪼록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영진닷컴 서평단 지니어스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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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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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료가 후배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하소연 한 적이 있었다. 차 없는 후배들을 퇴근 길에 지하철 역까지 몇 번을 데려다 주다 생각해보니 왠지 선배로서 후배 뭐라도 한 번 먹여야 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도 윗세대 선배들과는 달리 '배려심'을 발휘하여 다음 주 수요일 쯤 어떻냐고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 기간을 두고 날짜도 이야기 했단다. 그런데, 후배들이 '어...저...일이 있는데요.' 하길래 그럼 언제가 좋으냐고 물으니 이번에도 '저..' 하며 곤란한 표정을 짓길래 아차하고 웃으며 그냥 해 본 말이 신경 쓰지 말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우리 때는 선배들이 퇴근하는 거 잡아다 저녁 먹이고 술 먹이고 그랬는데 하며 혀를 내두르는 친구. 소외 당한 것 같다며 서글퍼한다. 낀 세대라 위로는 선배들 밑으로는 후배들을 모셔야 하는 신세라고 답답해 한다. 나보다 선배 세대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너희에게 얼마나 잘 해준 것이데 하며 서운해 할지도 모르겠다. 후배 세대가 보기엔 아니 가던 길이라 차를 태워준 것인데 굳이 저녁까지 먹어야 하냐고 할 수도 있다.

직장 내에는 이제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Z세대' 이렇게 3세대가 동시에 있다. 이렇게 다른 3개의 세대가 공존하던 적도 없을 것이다. 나는 상대 세대를 다 안다고 장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결국 오해하고 상처받고 대결하는 '전쟁'이 시작된다. 국내 최고 리더십 스토리텔러로 꼽히는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이 이런 고충들을 경험하고 인터뷰하고 연구해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에 담았다. 전체적인 메시지는 "상대를 존중하며 소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이질성이 전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다양성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였다.

 

1. 다른 세대가 우리 세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히 알게 되다.

 

 이만하면 vs. 바보처럼 vs.하마터면

 

P.14

#에피소드_3세대 전쟁의 서막

선배세대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뼈 빠지게 고생했나?"

MZ세대 "누가 그렇게 살라고 했나요? 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이른바 '꼰대'로 지칭되는 40, 50대는 요즘 어딜 가나 지적 대상이다. 혁신에 저항하고 변화에 뒤쳐졌다며 각성과 계몽, 타파의 대상으로 비판받는다. 위아래를 연결하는 튼튼한 미드필더로 인정받기보다 조직 순환을 방해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적폐로 비하된다.

일선 직원들이 조직에서 떨어져나가면 안 되는 '살점'이라면, 꼰대로 대변되는 중간관리자 층은 떨어져나가도 하등 표가 나지 않는 '각질'로 인식되는 경우마저 있다. 이들이 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살아온 방식이 전부 틀린 것만도 아니다. 또한 모든 조언이 '꼰대의 지적질'도 아니다.

 

다소 긴 부분을 그대로 이곳에 옮겨 쓴 까닭은 문장 느낌을 가감없이 전하고 싶어서이다. 팩트공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사실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혹은 막연히 생각했던 것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된다. 하지만 공격만 날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이었다. 다른 세대가 우리 세대를 그렇게  받아들이는 이유를 풀어 설명해주기에 읽다보면, 그 세대도 고충이 있었구나 하며 서운함이 풀어진다. 

 

위의 에피소드의 경우, 선배세대가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얘기해 준다.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소외당하고 책망 받는 세대. 서로움이 사무칠 수 밖에 없다. 후배 세대의 답답한 모습에 조언을 하자니 꼰대 같아 보일까봐 말도 못한다. 센 세대 선배들 아래에서 '하면 된다'기에 그리하다 막상 그 자리에 가보니 '되면 한다'는 구성원들(수평적 조직문화에서 '부하'라고 이야기했다간 개념 없는 상사로 당장 찍힌다)들을 '모시고' 일해야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최근 '세대불통론'의 가장 큰 문제는 비대칭성에 있다고 지적한다.

 

p.17

기성세대에겐 촉구 일색이고, 신세대에겐 포용 일색이다. 기성세대의 경험은 축적의 롤모델이 아니라 청산 대상이다. 구글에 '꼰대'를 쳐보면 검색 결과가 903만 개(2020년 기준)나 나온다. 그렇다면 꼰대의 반대말, '개념 없는 젊은이'를 뜻하는 용어는 뭘까?

존재하지도 않는다. 굳이 찾자면 '철부지'정도다.

 

p.18

리더가 어떻게 변해야 하고, 구성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리더십'교육은 많지만, 리더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팔로워십' 교육은 거의 없다. 꼰대란 말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며 무조건 반발하고 귀부터 막고 보는 역꼰대 현상은 꼬대 못지 않게 문제다.

 

앞 세대를 비난만 하기에 앞서서 그 세대를 이해려는 마음, 어떻게 따라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도 서로 필요한 것이다.

2. 새로운 세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p.80

일중독 vs. 야누스 vs. 제로섬

 

#에피소드_멸종된 회사어, 상사와 부하

베이비부머 세대 "상사가 시키면 부하직원들이 일란하게 움직여야지! 매사에 본인 생각대로 '아니오'라니, 그래서야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겠나?"

X세대 "요즘은 상사보다 부하 상전이 더 힘들어요. 껄끄러운 지적이라도 한마디하려면 사흘은 고민해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MZ세대 "본인이 상사란 생각부터가 잘못 아닌가요?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지, 위아래가 어디 있어요?"

 

선배세대는 후배세대와 소통하고 싶고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받고 존중받을 줄 알았는데, 무시당하기 일쑤다. 다면평가를 도입한 조직이 많아 리더를 평가하기도 하는데 잘해준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달라 서글퍼질 때도 있다. 세면 세서, 약하면 약해서 싫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p.82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란 비판 듣지 않으려면?

 

일중독과 몰입의 차이는? 속도를 자기 뜻대로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일중독 유형은 브레이크 없는 벤츠와 같다. (생략)

예전엔 사람을 통해 일을 성장시킨다고 했지만, 요즘은 일을 통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것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생략)

시대에 따라 이상적인 리더십의 유형이 바뀐다. 요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유형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보다 직원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리더다. 정말 일 잘하는 리더는 여유 시간에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연구한다. 또 직원들이 번아웃에 시달리지 않게 하려면 동기들 간의 유대를 쌓는 친목 모임 등을 가질 기회를 마련해주자.

리더 본인이 이 모임에서 빠지는 것은 필수다.

 

이와 함께 MZ세대가 꼽은 꼰대의 등급이 눈에 들어왔다.

 

P.85

MZ세대의 마음속엔 '내가 이 회사를 계속 다니면 내 미래는 어떻게 되지?'하는 질문이 항상 내재해 있다. 리더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갈 길, 룰과 롤을 가르쳐달라는 바람이다. 원포인트 레슨을 해줄 정도의 업무력을 갖춘 데다 공감력도 높다면 그가 바로 유능한 어른이다.

 

다른 세대의 일과 삶에 대한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알아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파트였다.

 

3

. 프레임을 달리해서 보면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에피소드_직원이 혼자 점심을 먹겠다고 한다.

선배세대 "혼밥은 사회성 없는 사람이나 하는 거야. 사회적 자폐지."

MZ세대 "떼밥만 되고 혼밥은 안 되는 건 독립성 없는 사람이에요."

 

p.212

후배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 것만 해도 좋은 리더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다. 퇴직 준비도 마찬가지다. (생략) 자생력, 자립력 모두 확보돼야 어디에 가도 꿀리지 않는다.

 

p.214

리더라면 고독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라.

첫째, 떼밥의 방식을 바꿔보자. MZ세대가 함께 먹는 점심을 무조건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생략)

둘째, 혼밥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자. (생략)

셋째, 회사 밖에 관심을 갖고 사회 트렌드를 읽자. (생략)

 

P. 219

당신이 가진 차별성은 무엇인가? 나력 값이 직위 값, 조직 브랜드 값보다 클수록 존경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수록 외면받을 것이다. 나력 계산법을 음미하다 보면 직위나 회사 브랜드를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는 오만한 착각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꼰대란 소리가 저절로 사그라들 것이다. 나의 나력, 벌가벗은 힘은 무엇인가를 알 때 주제넘은 푼수나 간섭이 아닌 어른의 지해가 생기고 진정한 조언을 할 수 있다.

 

저자는 MZ세대는 끊임없이 자기 소개서를 쓰는 세대라서 자신의 능력을 돌아 보고 점검하다보니 자신이 누구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온 세대라고 한다. 반면 선배세대들은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오히려 자신을 잃어갈 정도로 일만하는 세대였다. MZ 세대처럼 자신의 차별성을 끊임없이 찾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면서 지낼 것을 조언한다. 그래야 스스로의 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단정짓기 보다는 그 세대의 배경과 스토리를 이해하고, 장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그 세대에 맞게 피드백을 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그래서 직장동료가 책을 한 권 추천해 달라는 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권했다 . 다른 세대들이 나와는 '다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위로와 더불어 다른 세대와 좋은 방향으로 공존할 수 있는 길들을 찾는데 힌트가 될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특히나 한 조직의 리더라면 더 필요한 책이라 여겨진다. 내용도, 문장도 좋아서 단숨에 읽을 수 있다. 또 주제가 쭉 이어지는 것도 아니니 짜투리 시간에 꺼내 읽기도 좋은 책이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었다. 회사생활을 하며 다른 세대 이해가 안 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으로 위로 받길 바란다.

 

** 아쉬웠던 점**

책 제목과 표지가 다소 아쉬웠다. 내용없이 책 제목이 다하는 책들도 그렇게나 많고, 단순히 책이 예뻐 구매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 책은 그게 아쉬웠다. 제목도 너무 길고, 표지의 동물들도 처음엔 웃으라는 것인가? 아닌가? 헷갈렸다. 각 세대의 특징을 동물로 비유해 담아낸 의도는 알겠지만 일단 내 스타일이 좀 아니다. 내 스타일일 필요는 없겠다만서도 요즘 제목과 표지로 승부하는 책도 많은데 그런면에서 너무 안타까웠다. 굳이 이렇게 제목과 표지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혹시나  나처럼 제목과 표지만 보고 패스하는 이가 있을까봐서이다. 표지 디자인과 책 제목에 심혈을 기울이고 고심하셨을 관계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지라서 이리 길게 써 보았다. 다른 분들이 책의 겉모습만 보고 패스하는 일이 없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사족을 붙여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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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색칠북 : 드레스편 공주 색칠북
새샘 편집부 지음 / 새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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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샘 출판사의 다양한 공주 색칠북 중 '드레스'편을 아이와 함께 해 보았다.

 

5살이 되면서 공주의 세계에 눈을 뜨더니 지금까지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아이.

 

게다가 '드레스'라니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샘 출판사의 공주 드레스는 무엇보다 다양한 상황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주들은 예전처럼 성에 갇혀 왕자님을 기다리는 캐릭터들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래도 공주다운 장면은 필요한 법. 티파니나 대관식, 우아하고 화려한 드레스 같은 것 말이다.

 

새샘 출판사의 '공주색칠:드레스'편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담겨 있었다.

 

 

그래서 아이와 인형 놀이를 하듯, 동화책을 읽듯이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색칠놀이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우아하게 티파티를 하고, 대관식도 하고 예쁜 드레스들 중 오늘 어울리는 드레스를 골라볼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오늘 캠핑가기로 했지? 하면서 캠핑 때 입을 옷을 색칠해 보고, 나의 꿈은 디자이너니 옷을 꾸며볼까 하며 색칠도 해 본다. 아! 다른 공주들과 함께 먹을 케이크도 만들어 놓을꺼야 하며 요리하는 장면을 색칠해 본다.

 

 

 

처음에는 아이가 돌려서 나오는 방식의 12색 색연필을 가져왔다가 세밀한 표현이 아쉽다면서 연필식 색연필을 가져와 다양한 색으로 꾸며본다.

 

아이와 공주놀이도 해보고 여러가지 활동도 해 볼 수 있었던 책 <공주색칠북: 드레스편>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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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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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에는 '뇌의 흔적'이 담겨 있다!"

 

 

 손글씨보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손으로 글을 쓸 일이 있으면 어색할 때가 많다. 자주 안 쓰다보니 글도 퇴화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글씨에 '뇌의 흔적'이 담겨 있다는 어마어마한 메시지에 흥미가 절로 생기는 책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1. 저자 구본진 박사

 

저자는 검사로 근무하면서 살인범, 조직폭력배의 필체가 일반인들과 다르고, 서명 한 줄이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필체와 사람 사이에는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필적학 세계에 입문한 후 독립운동가 600여 명, 친일파 250여 명의 친필을 모아 15년 넘게 연구하면서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등에 출연했으며 다양한 저서를 쓰기도 했다.

p.11

나는 원하는 인간상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글씨체로 바꾸어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컴퓨터 자판에 밀려 손글씨가 사라지고 있지만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중요한 문서에 여전히 친필로 서명하지 않는가!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방법 중에서 글씨 연습만 한 것은 없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쉬우며, 정밀하고, 효과적이다. 글쓰를 수양의 도구로 삼아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당신의 시도에 대해 축하한다. 이 책을 통해 삶에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 멋진 미래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  

 

 

2. 3,000년의 내공이 담긴 '최고의 나를 만드는 법'

 

- 중국은 전통적으로 '글씨가 곧 사람'이라 글씨에서 그 사람의 성품과 학식을 짐작할 수 있다고 믿었다.

-소동파는 <논서>에서 글씨에는 신(정신), 기(기상),골(골격),육(근육),혈(혈색)이라고 하는 5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하였다. 

 

이 외에도 공자, 양융, 주희 등 글씨와 사람이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우리 조상들 역시 자신을 수양하는 방편으로 글씨를 쓰고 또 썼다. 서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해 많은 이들이 글씨와 사람 사이의 관련성을 믿고 있었다.

이처럼 동서고금의 많은 이들이 글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글씨가 한 사람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글씨 연습이 그리고 연습이 자신의 필체가 되었을 때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고 인생이 바뀔 수 있음을 저자는 계속해서 강조한다.

p.24

Q. 글씨체 분석이라는 것이 이미 알려진 그 사람의 성격을 글씨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았기에 저자는 자신만의 주장이 아니니 꼭 실천해 보라는 뜻에서 책 앞부분에 이런 강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위의 질문에 저자는 처음 만난 이의 글씨만 보고도 성격을 분석해냈다고 한다.방송 프로그램 PD가 제시한 글씨를 보고 연쇄살인법의 글씨라고 답하고 나서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 김대두의 글씨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필적학은 이미 서양에서는 학문의 한 분야이기까지 하다고 덧붙인다.

 

3. 쓰기만 해도 이루어지는 손글씨의 마법

그렇다면 어떻게 글씨로 내 인생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저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따라 글씨의 특징을 달리할 것을 조언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ㅁ'에서 오른쪽 윗부분은 둥글게 하고 오른쪽 아랫부분은 닫아라.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작게써라

-당당하고 대범해지고 싶다면~마지막 부분을 길게 늘어뜨려다. 

여러 유명인들의 필체를 연구한 결과 유명해진 분야마다의 특징이 있기에 그 특징을 연습하다보면 그처럼 될 수있다는 것이다. 위의 예 뿐만 아니라, 신뢰감을 주는 필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필체 등도 있어서 이런 필체를 연습해 둔다면, 이런 디테일한 차이가 다른 이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흥미로웠던 파트-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 '이름을 남기는 글씨는 따로 있다' 파트가 흥미로웠다. 매국노의 필체와 독립지사들의 필체를 만나볼 수 있는 사진 자료가 있어 좋았다. 특히 이완용의 글씨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P.163

최악의 매국노로 불리는 이완용은 당대의 명필가였지만, 친일 행적 때문에 글씨가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있다.(생략)

서예와 인격이 일치하는지는 과거에도 논쟁이 있었다.

저자는 명필의 기준을 정확히 세울 필요가 있는데 소식이 이야기한 것처럼 글씨에는 신, 기, 골, 육, 혈이 있어야 한다. 이완용은 정신이나 기상, 골격이 모두 약하니 글씨에 기교가 있다고 해서 명필이라 할 수 없다고 한다. '인격을 떠나서 글씨 자체만으로도 명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이에 더해 서예 작품에선 기교로 눈속임은 할 수 있었겠지만, 편지에 담겨있는 이완용의 글씨는 그가 즉흥적이고, 배려가 부족하며 예측이 어려운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해 준 책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나도 앞으로는 손글씨를 쓸 때 글씨는 나의 '뇌의 흔적'임을 되세기고 정성껏 써야겠다고 마음먹어 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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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폴리 (매그넘 에디션) -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
Madeline Puckette.Justin Hammack 지음, 차승은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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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책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것 -와인폴리- 매그넘 에디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책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이 그 책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자부터가 '와인 폴리'의 공동 저자들이 창조했다는 점이다. 저자 중 매들린 푸켓은 와인 소믈리에이자 작가, 시각디자이너이다. 저스틴 해먹은 디지털 전략가, 웹 개발자이며 사업가다. 그렇다보니 그래픽도 참신하고 와인 입문자들도 흥미롭게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말할 것도 없었다.

 


와인을 과학과 예술의 교집합으로 표현하고 있다. 양조과정, 맛 풍미에 얽힌 과학적 원리, 건강상의 이점, 문화적 전통, 역사와 진화가 와인을 둘러싸고 있다. 이렇기에 와인은 술 이상의 매력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와인을 술 자체로 만드는 법, 시음이나 서빙 보관법은 물론이고 와인 생산지에 대한 이야기, 다른 음식과의 조합,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 재배에 대해서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말그대로 '와인의 모든 것'이다.

그래서 독자는 이 책을 읽은 후 와인 매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와인을 고르고, 실패없이 새로운 와인에 도전할 수 있으며 와인 지식을 나누는 자리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손님을 초대해 와인을 대접한다고 했을 때 와인 서빙이 어렵게 여겨질텐데 어떤 순서로 서빙하면 좋을지, 어떤 온도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이와 함께 와인 에디켓도 이해하기 쉽게 유머러스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한 번 읽으면 머릿속에 남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p.41

잔의 같은 위치로만 마신다.

잔에 입술 자국을 덜 남길 뿐 아니라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자신의 입안에서 나는 냄새를 맡지 않도록 해준다.

 

나 역시 와인은 주 종목이 아닌지라 뭘 사야할지 잘 몰라 매장 직원이 추천하는 것을 사거나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라벨도 딱히 보려하지도 않고 누가 이야기하면 아~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


<와인폴리>에서는 라벨표기 방식도 짚어주어 도움이 되었는데 라별표기에서 품종/지역/이름을 확인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실 때 생각할 와인 상식, 와인 한 병에 들어있는 성분, 칼로리 등 정말 세세하게 와인을 설명해 준다. 


와인의 색을 설명하는 페이지는 어디 걸어 놓고 싶을 정도로 색이 너무 예쁘고 다양하게 표현되어 너무 좋았다. 와인을 시음할 때 참고하면서 색조와 강도를 구별하라고 조언을 해 준다.(이 도표의 색을 보정한 포스터는 와인폴리 사이트에서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와인을 그저 마시는데 그치지 말고 시음노트를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시음노트를 만든다면 어떤 것을 기록하면 좋을지도 조언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p.33 시음 노트에 기록하자

맛본 와인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음 노트를 잘 기록해 놓으면 멋진 와인과 시음 경험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다음 내용을 넣어서 모범적인 시음 노트를 써보자.

시음 와인.날자.평가.시각/후각/미각적 기록, 경험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여러가지 와인을 어떻게 조합할지, 다른 음식과 어떻게 조합할지 연습하도록 문제들도 제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와인 백과사전인가 싶을 정도록 각 와인들 혹은 포도의 이름마다 원 발음까지 기입해두고 맛의 특징, 색, 풍미, 가격대, 저장기간, 시음방법, 재배지역, 추천품종들까지 정보들을 담고 있다.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도 딱딱한 형태가 아니고 예쁜 그래픽과 눈에 쏙 들어오게 잘 정리했다는 점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와인 용어들까지 담겨있다. 즉, 와인 입문자부터 와인을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까지 유용한 자료들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도 있는데 다양한 웹사이트와 도서들이 있다. 와인 자격증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있다.

정말 이 책과 함께라면 어떤 와인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드는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와인폴리-매그넘 에디션>이었다.

 

<영진닷컴 온라인 독자단 지니어스로서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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