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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함께 보는 어린이 사회사전 - 오픈키드 어린이 사전 1
오픈키드어린이사전편찬위원회 엮음 / 열린어린이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학부모들에게 아이들 숙제에 대한 고민, 책 선정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 편이다. 그럴 때면 나는 말한다. 아이들의 숙제를 "같이 시작하되, 스스로 찾아보게 하라."고. 하지만 어떻게? 구체적으로 알려 주지는 못 했다. 물론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도 있고, 책을 이용해서 스스로 찾아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일반적인 말 말고 정확하게 집어서 알려 주고 싶은 게 질문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다. <어린이 사회사전>이 반가운 이유이다.
어린이를 위한 사전들이 여러 종류 나와 있지만 조악한 편집이나 지나치게 수준을 낮추려는 몸부림(?)에 좀 거부감이 있었다. 그런 만큼 이 책의 깔끔한 조판이나 사진, 도표, 지도 등등의 공을 들인 편집이 마음에 든다. 세계 4대 문명이나 유교니 지도니 하는 중요한 항목들은 전면에 배치한 것도 관심을 잡아끈다. 아이들이 숙제를 할 때, 뉴스나 신문을 볼 때, 혹은 심심풀이로 이 사전을 넘겨보며 많은 상식들을 얻어갈 거라고 기대한다.
엄마들에게 딱 집어서 "이 책 괜찮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어 자꾸 들춰본다. "어렵지 않나요?"라고 묻는 엄마들에게는 말한다. 이것도 그런 용어에 익숙해지고 신문이나 뉴스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뒷말은 안 했지만 그 다음은 사회에 익숙해지고 편입해가는 과정이라고. 영어책 읽으며 모르는 단어 일일이 찾기 대신 전체적은 흐름을 파악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이해하는 양을 서서히 늘려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