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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ㅣ 바람그림책 110
하세가와 슈헤이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5월
평점 :
나는 야구에 열광하진 않는다.
제목과 표지그림부터 야구에 관한 그림책인가?
난 야구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하면서 열었던 그림책.
하지만 찬찬히 그림책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며
이건 야구가 아닌 삶이구나에 고개가 끄덕끄덕~
날아오는 공을 잘치고 싶은 데구치 루이.
하지만 시합날 감독님의 코치처럼, 맘 먹은만큼 공을 쳐내지 못했다.
엄마 심부름을 가다 만난 센 형.
센 형을 통해 공을 치는 방법에 대해 세세히 배운다.
"나가사키 포크스의 조지마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몸을 만드는데 10년이나 걸렸대.
식사를 조절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힘든 훈련을 10년 동안 꾸준히 했대"
"홈런을 친 선수는 자기 힘으로 홈, 즉 집을 나갔다가
세계를 한 바퀴 빙 돌아 다시 집으로 돌아온거야.
오직 자신의 힘으로."
우리는 가끔 방망이를 휘둘러보기도 전에,
방망이에 공을 맞혀본 경험도 없이
한방, 홈런을 기대할때가 많다.
마지막 루이가 이야기한다.
나 언젠가는 홈런을 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안타부터 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