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베이비
김의경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소설책인데요
제블로그를 예전부터 찾아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33살에 결혼을 해서 5년동안 5번의 유산을 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는 인공수정 둘째는 시험관으로 너무나 힘들게 임신을 해서 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일찍 결혼한 편은 아니지만 결혼후 얼마되지않아 임신이 되었고 첫임신을 하면서 임신테스트기 두줄과 함께 행복할줄만 알았거든요
하지만 다른 이들과 달랐던 생리주기때문에 자궁외임신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임신후 매일했던 걱정과 눈물은 셀수도 없었어요
결국 계류유산이라는 결과도 받게되고 나중에는 습관성유산이라는 판정도 받았죠
임신을 할때마다 배에 혈전제 주사를 맞아야하기도 했어요
친정엄마는 제가 임신을 했다고 하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할정도였어요
뱃속에서 아이의 심장이 점점 느려지는것을 초음파로 지켜보며 의학적으로 할수있는 조치를 다 해보아도 제곁을 떠나는 아이도 하늘도 너무 원망스러웠던 시절이있습니다.
매일 난임 커뮤니티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함께 울고 함께 위로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너무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요
고사난자 프로기노바 콩주사 바이오지니아액 진짜 이경험을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용어들이 가슴 깊은곳을 후벼파는 느낌이었어요
예전에 힘들었던 아픔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 그때 너무 힘들었지
그때 함께해서 지금은 쌍둥이를 낳은 엄마도 있고 아직 아이를 가지지 못한 친구도 있지만 비교적 힘들지않은 케이스의 난임의 친구들보다 제케이스가 더 많이 힘들었기에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던때도 생각나더라구요
이 소설에서 문정은 저와 많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공감 100%
그리고 정효는 결국 좋지 않은 선택을 했고 끝이 나더라구요 마지막이 해피엔딩이 아니라 좀 씁쓸한 끝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늘 난임인 친구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아이는 좀 늦더라구도 결국 품에 온다구요 그리고 힘들게 온 아이일수록 너무나 이쁘더라구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은행나무 #헬로베이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